[만나고 싶었습니다.] “도봉구와 나의 만남은 ‘운명’을 넘어 ‘숙명” 주민들 행복이 곧 내 행복, 주민들 위해 살아가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 2023 한국매니페스토 SA등급 수상, GTX 성과 덕분 - “눈 오면 눈 막고, 비오면 비 막아...” 날씨요정 오언석 구청장 -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구청장 당선 과정
(서울=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 한창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려 빗물받이가 막혀 역류할 수 있기 때문에 도봉구민들하고 함께 협조하여 비가 많이 온 다음 날 아침 민방위복을 입고 청소하는 오언석 구청장.
현장 소리를 직접 들으러 달려가는 습관이 주민들에게는 발로뛰는 ‘현장 구청장’의 인식을 심어주었다. “눈 오면 눈 막고, 비오면 비 막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는 지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직접 만났다.
구청장에 오르기까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2023 한국매니페스토 SA등급 수상, 약속 잘 지키는 구청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지하화’
“대표적인게 GTX 노선 지하화 사업입니다. 작년에 (구청장) 당선 되고, 사실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정부 사업이라는게 원래 지하화를 지상화로 변경했는데, 다시 원안으로 가기에는 (내가) 추진하면서도 겁이 났던게 사실입니다. 국토부 장관님도 찾아뵙고, 대통령 국정간담회도 참석 하고 하면서, 처음에는 겁이 났는데, 막상 추진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제가) 맥을 잘 짚은 것 같아요. 사실 제가 한국매니페스토 SA등급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재개발 확정을 약속받는 등 도봉구 지역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눈에 띄게 인정받아 지역민들의 평판이 상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도봉구에서 신경 쓰는 GTX 사업이 진전이 거의 없었어요. 이것도 지금 수요 예측 재조사가 통과되고 이제 환경 전략 영향 평가가 남았거든요. (도봉구가) 지금까지 발전 못하고 정체 돼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고도제한' 이었습니다. 이 고도제한도 이번에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민선 8기에 들어와 계속해서 서울시와 협의하고 용역도 진행 하면서 이 결과를 가지고 서울시 하고 꾸준하게 협의를 잘해서 저희(도봉구)가 원하는 대로 이번에 고도제한을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어요."
마치 도봉구에 마음의 빚이 있는듯 열심히 일 하는 오구청장에게 도봉구는 어떤 존재일까?
“도봉구를 위해 열심히 일 하는 것은 나의 숙명”
“도봉구를 위해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이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봉구하고 저의 만남이 운명도 아니고 숙명입니다. 도봉구와의 인연은 저희 외삼촌께서 도봉구에서 총선 출마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외삼촌 선거 운동을 도와주러 왔지만 사실 저는 투표에도 아예 무관심할 정도로 원래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외삼촌 선거를 도우면서 일선 현장에서 저의 잠재된 (정치적)재능을 발견한 케이스입니다.”
12년 동안 타 당이 깃발을 꽂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마 당시, 주민들 마음을 사로 잡은 비법은?
“도봉구에서 20년 넘게 생활 정치를 했어요. (도봉구에서) 김선동 전 의원을 모시면서 청년 위원부터 사무국장까지 당직 생활을 해왔고 또 국회 보좌관으로도 있었고, 그러나 항상 제 마음은 도봉구에 두고 있었고, 도봉구 살림살이를 해왔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2002년에 최승길 청장님을 모시고 제가 도봉구청 총무과에서 살림을 했거든요, 사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구청장 생각이 아예 없었어요."
정치인들과 어울리면서도 정치에 뜻이 없었던 오 구청장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계기는 그럼 무엇일까?
"제가 정치를 도봉구에서 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한 것은 우선 제 자녀들이 도봉구에서 자라면서, 저도 (도봉구에서) 같이 정치를 하면서 느끼는 바가 있는데, 도봉구에 집 한채 가지고 있으면 다들 타 구하고 비교되고 또 타 구에 가보면은 도봉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특히 여기(도봉구)는 감히 국민의 힘이 깃발을 꽂기 쉽지 않죠. 저는 사실 이 부분에서 제일 먼저 화가 났어요,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지역이 발전이 안 된다고 느껴졌어요. 그런 마음을 늘 갖고 있다가, 도봉구에서 사무국장, 보좌관을 하면서 민원 처리 벽에 부딪히는 한계를 느낀거죠, 특히 김선동 전 의원 모시면서 이분이 20대에 낙선하시면서 제가 그때 딱 마음을 먹었어요. '내가 한번 직접 뛰어보자.'
정치에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실무 업무를 보면서 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한 오 구청장은 시의원, 구의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수장으로서 노력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출마할 때 자신이 있었습니까?
'必死卽生 必生卽死(필사즉생 필생즉사)'의 마음으로 해냈다.
"저는 ‘도봉구에 충실하자. 도봉구에 충성을 다하자.’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는데요. (구청장에 당선 된지) 1년도 안 됐는데 벌써부터 큰 정치 한다고 잠깐이라도 다른 생각하면은 주민들이 저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무너집니다. 우리 도봉구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라고 뽑아줬는데 일 년도 채 안돼가지고 이런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제가 설령 앞으로의 꿈이 국회의원이든 서울시장이든 대통령 꿈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지금 그것을 말한다는 것은 구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도봉구에서는요"
도봉구와 숙명이라고 믿는 오언석 구청장은 누구보다도 도봉구에 진심으로 애정하는 마음을 기자와의 인터뷰 내내 표출 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다니고 지역민들과 허물 없이 소통하는 그의 품격이 현재의 ‘인정받는’ 구청장으로 거듭난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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