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8살 한인 어린이 괴한에게 납치 후 구출

(세부=뉴스코리아) 이재숭 동포기자 = 현지시간 10일 정오경 필리핀 세부에서 8세 한인 여자 어린이가 납치 되었다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후 부모가 확인한 CCTV속 범인은 대범하게 아이를 대형 여행 가방에 넣어 납치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있는데, 범인은 태연하게 여행 가방을 밀면서 수백 미터를 이동해 한 주차장으로 들어간 뒤, 은색 이노바 차량을 타고 도주한다.

이 소식을 들은 현지 교민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범인의 차량 번호를 알렸고, 신고를 접수한 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 분관은 즉시 현지 경찰과 공조해 범행 차량을 수배했으며, 현지 경찰은 범행 7시간만인 저녁 8시경 범인을 체포하고 아이를 무사히 구출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아동 가족은 대사관 측이 신속하게 대응해 딸이 무사히 돌아왔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