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만기 50년 주담대 상품 출시로 매월 원리금상환액 축소

- 대출 만기와 한도가 늘어나는 대신 총상환액과 집값·금리 변동리스크 증가 - 현재 KB·신한·하나·NH·IBK·Sh수협·DGB대구은행 등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 중

2023-08-12     허승규 기자
부산 국제금융단지에 위치한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서울=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 BNK부산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357금리안심모기지론(혼합금리)’과 ‘행복스케치모기지론(변동금리)’의 대출상환기간을 최대 50년까지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출기간이 기존 40년에서 최대 50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이 매월 납부하는 원리금 상환액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만 39세 이하 개인고객 또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판매하며, 부산은행 전 영업점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 앱(App) 내 ‘ONE아파트 담보대출’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부산은행은 ‘행복스케치모기지론(변동금리)’의 금리변동주기도 60개월을 추가해 기존 3개월, 6개월, 12개월과 더불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출만기가 늘어나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줄면서 DSR은 내려가게 되어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상환이자도 그만큼 늘어난다.  특히 문제는 집값이 떨어지는 경우로 주택담보대출 실행 당시보다 비싼 값에 집을 팔지 않는 한 원리금 상환은 계속되어 원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자를 갚아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중장기적으로 집값과 금리 변동을 잘 따져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NH농협·IBK기업·Sh수협·DGB대구은행 등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자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늘렸다.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시대의 요구에 맞는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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