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2023-08-29     김상우 특파원
‘한국문화 한마당’ @뉴스코리아 김상우 특파원

 

(비쉬케크=뉴스코리아) 김상우 특파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와 올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양국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공연·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청년 다큐멘터리 공동 창작·제작 사업, 한-카자흐스탄 전통음악축제, 애니메이션 특별전, 청년연극 공동 창작·제작 사업, 김옥선 작가 특별사진전을 진행한다. 

청년 다큐멘터리 공동 창작·제작 사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가 협력·추진하고, 양국 학생들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디아스포라의 시간과 교차의 공간’을 주제로 지난 7월부터 다큐멘터리 총 4편을 창작·제작하고 있다.

6개월에 걸쳐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12월 양국에서 열리는 상영회를 통해 선보인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아스타나 국립아스타나발레극장에서 개최한 ‘한국문화 한마당’ 페스티벌의 모습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한-카자흐스탄 전통음악축제를 위해 9월 23일 알마티 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판소리 명창, 카자흐스탄 전통악기 돔브라 연주자의 협연이 펼쳐지고, 양국의 전통 민요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연주곡을 국악기로 재해석해 양국의 우정을 기념한다.

9월과 10월에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가 협력해 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한다.

카자흐스탄에서 다음달 8일 열리는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는 이성강 감독의 ‘프린세스 아야’, 임채린 감독의 ‘나는 말이다’ 등 한국 애니메이션 총 12편을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10월 21일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린다.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반 아르다쇼프 감독의 장편 ‘어느 소녀의 모험’과 아니타 체르니크 감독의 단편 ‘무방비 소년’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총 9편이 상영된다.

 

‘한국문화 한마당’ @뉴스코리아 김상우 특파원

 

연극 분야에서도 양국 청년세대의 공동 창작 무대를 꾸민다.

진흥원은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과 함께 연극공연 작품 개발에 나선다.

양국 청년들은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서 기념주화로 발행했던 ‘단군’을 소재로 공연을 창작·제작해 오는 11월11일과 12일 카자흐스탄 국공립극장 무대에 올린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의 국립아스타나발레극장에서 개최된 '한국문화 한마당' 축제에서 한국관광공사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알마티 사무소가 야외광장에서 빙수, 오미자차, 닭강정과 떡볶이 등 K-푸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관인 카스티예브 국립예술박물관에서는 11월14일부터 12월8일까지 김옥선 사진작가의 특별 개인전이 열린다.

다양한 이유로 이주한 사람들의 삶에 담긴 개인적 서사와 그 이면의 시대사를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구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부터 문화 및 산업적 수요에 의한 자발적 이동까지 현대사를 관통해온 한-카자흐스탄 간 교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는 만큼 더욱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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