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사들 개학 전 우선 백신접종에 반색
일선 교사들 시노백 백신 접종에 불안감 형성
(방콕=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태국 교육부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6월1일 이전에 공립 및 사립학교의 교사와 교직원 60만 명에 대해 코로사19 백신 우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통상 5월초에 새 학기가 시작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개학을 6월1일로 연기한 상태이다.
교육부 수파트라 참파통(Supatra Champathong) 장관은 유아부터 중등 과정까지 약 8백만 명의 학생들이 학부모와 교사로 부터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교사 및 교육 담당자가 우선 접종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제안 했다고 전했다.
해당 조치는 감염자 통계를 확인한 결과 2021년 1월~3월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거의 100% 학생들이 학교에서 부모와 교사로 부터 감염 된 것으로 확인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최고 엄격관리 지역(Dark Red Zone)과 엄격 관리지역(Dark Red Zone) 부터 접종을 시작 할 예정이며 방콕은 최고 엄격관리 지역에 포함되어 이르면 다음 주 부터 백신 접종이 실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6월1일로 예정되어 있는 신학교 개학이 불과 3주 밖에 남아 있지 않아 접종이 필요한 현직 교사 및 교직원 리스트를 작성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며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백신 확보에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직 교사 A씨는 학교로 부터 5월 중으로 시노백(Sinovac) 백신 접종이 실시 될 것이라고 통보 받았으나 솔직히 중국산 시노백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이 여러 차례 보고되어 많은 교사들이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