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그레이트 카나브' 전략...2026년 카나브 제품군에서만 연 매출 2000억원 달성
고혈압·고지혈증 개량신약 복합제 'BR1018' 3상 임상 시험 허가 받아 '박차'
(서울=뉴스코리아) 조창용 기자 = 보령(CEO 김정균)의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위한 4제 복합제(4가지 성분을 담은 약) 카나브 패밀리는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는 보령의 주력 제품이다.
이번 4제 복합제 개발은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의 일환이다. 2026년 카나브 제품군으로만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고혈압·고지혈증 개량신약 복합제 'BR1018'의 3상 임상 시험을 허가받았다고 공시했다.
BR1018는 카나브 패밀리의 후속 제품으로서 개발되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정, 듀카브정, 투베로정, 아카브정 등이 속한 제품군이다. 모두 카나브 성분이 포함된 약들인데 주로 복합제다.
카나브 패밀리 매출은 2020년 약 903억원이었다. 2021년에는 약 1125억원으로 집계돼 출시 10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는 약 1345억원을 기록해 보령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9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나브 패밀리의 5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23.2%다.
보령이 밝힌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계획이란 복합제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해 2026년 카나브 제품군에서만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의 주력·핵심인 만큼 보령은 카나브 패밀리 후속 제품 개발에 치열할 수밖에 없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에는 고혈압 3제 복합제인 '듀카브 플러스'가 출시됐다. 경쟁 제품 대비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에 임상 3상이 허가된 BR1018 외에도 다양한 복합제 임상 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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