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vs 진교훈 양자 대결, 관전 포인트

2023-10-10     최신 기자

(뉴스코리아=서울) 최신 기자 = 10월 11일) 실시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사전투표 첫날인 10월 6일 투표율은 8.48%, 2일차 투표율은 14.16%로 최종 22.64%를 기록했다.

재보선 사전투표율 중 역대 최고치다.

특히 단독 선거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제22대 총선 지형을 가늠할수 있는 풍향계로 인식 되면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강서구 지형분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먼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다섯차례에 걸친 지선, 총선, 비례대표 득표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3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평균 득표율은 '민주당(43.0%) vs 국민의힘(37.5%)'로 민주당이 5.5%p 우위를 보였다.

또한 2006년 부터 2022년까지 다섯차례에 걸친 구청장 선거 역시 민주당이 3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평균 특표율은 '민주당(47.5%)vs 국민의힘(42.9%)'로 민주당이 4.6%p 앞섰다.

아울러 양당 고정 지지층을 비례대표 선거 득표율로 상정할 경우 대략 20% 안팎의 기타정당 지지층과 스윙보터 그룹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초반 판세 : 정당 지지도, 후보 지지도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보궐선거 관련 8월말 이후 모두 다섯 차례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5회 조사 평균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5.4%) vs 국민의힘(31.5%)'로, 민주당이 13.9%p 우위를 보였다.

특히 유일하게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 꽃」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8.1%) vs 국민의힘(27.9%)'로, 민주당이 무려 20.2%p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후보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기 전인 8월 28~29일 실시된 두 기관의 조사에서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접전을 펼쳤다.

반면,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실시된 최근 조사에서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7.6%p(리얼미터), 16.0%p(여론조사 꽃) 각각 앞섰다.

다만 「여론조사 꽃」의 기관 특성 등을 고려할 때 무응답층(23.4%) 상당수가 보수성향일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의당과 진보당의 총선 주도권 싸움도 주목을 끄는 가운데 5대 기관 평균 지지율은 정의당 권수정 후보 4.7%, 진보당 권혜인 후보는 4.8%로 3위 다툼도 매우 치열했다.

 

 

● 2010년 이후 서울지역 역대 선거 투표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서구의 여섯 차례 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약 1.7%p, 서울 평균 투표율보다는 0.9%p 근소하게 낮았다.

또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지역에서 실시된 구청장·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동시에 치렀던 양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50.4%로 가장 높았고, 같은 해 4월 중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31.4%로 가장 낮았다.

​특히 2011년과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포함한 서울지역 일곱 차례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단 한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 고령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음으로 강서구의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제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3월말 대비 2023년 8월말 현재 전체 유권자 수는 약 11,000여명 감소했다.

세대별로 국민의힘 핵심 지지기반인 60대 이상 유권자는 약 14,495명 증가한 반면, 민주당 주력 지지기반인 4050 세대는 약 11,581명 감소했고, 30대 이하 청년세대도 약 14,09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3년 반 사이에 4050세대 유권자 비율은 1.5%p 감소한 반면, 6070 유권자 비율은 3.4%p나 급증했다.

이전 세대구도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에 다소 불리한 변화다.

특히 작년 지방선거 강서구 투표율은 51.7%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 투표자 중 6070 세대가 35.1%, 4050 세대는 34.0%였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대략 40%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6070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을 것임을 감안하면 6070 세대의 투표자수 점유율은 작년 지방선거보다 더 높아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전체 유권자의 약 37%를 차지하는 2030 청년세대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단위 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정서와 정당지지도 등 거시지표, 최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전국 평균을 웃도는 강서구의 민주당 지지세 등을 고려하면 민주당에 상당히 유리한 형세로 추정된다.

한편, 세대별 투표율과 고령화, 인물구도, 청년세대와 무당파 표심, 정의당·진보당 출마에 따른 표분산 등이 주요 변수라 할 수 있다.

특히 당파성이 약한 청년세대가 정권심판론에 더 호응할지, 아니면 지역발전론이나 기득권 심판론에 어느 정도 호응할지도 주목해볼 관전 포인트다.

진보파 내부의 총선 주도권을 놓고 격돌 중인 정의당 권수정 후보와 진보당 권혜인 후보가 얼마나 득표할 것인지, 누가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인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정의당·진보당 두 후보를 포함한 네 명의 군소 후보들이 대략 6~7%가량 득표한다고 가정할 경우 당선권인 매직넘버는 47%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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