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성료!
- 나주 첫 통합축제로 열흘간 누적 방문객 27만명 집계 -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보낸 10일’의 부제로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예고 - 나주만의 문화 콘텐츠 발굴을 통한 지역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나주 지역 농산물, 먹거리 부스 연일 문전성시
(나주=뉴스코리아) 박지혜 기자 = 나주시(시장 : 윤병태)는 2023년 10월 20일(금) - 10월 29일(일) 까지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한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를 성료했다.
전라남도 나주시의 첫 통합축제로 개최된 열흘 간의 대장정을 나주시립합창단 및 국악단의 폐막공연과 불꽃쇼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보낸 10일’이라는 부제로 진행되었다. 마한, 고려, 조선, 근대로 이어지는 2천년의 유구한 역사문화도시인 나주만의 볼거리, 즐길(체험)거리, 먹거리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선보였다.
특히 나주가 시대별로 가장 번영했던 장면을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로 창작해 축제 기간 내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했다.
54척 조운선이 영산강을 힘차게 가르는 개막 퍼포먼스와 세 차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는 이번 축제 최대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특산물을 가득 싣고 만선의 기쁨을 누리며 강을 가로질러 도착하는 모습을 재현한 조운선 퍼포먼스는 서남권 물류의 중심지였던 영산포의 부활, 살아있는 강이자 바다로 나주의 번영을 이끈 영산강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했다.
왕건과 버들낭자의 첫 만남을 그린 창작뮤지컬 ‘왕건과 장화왕후’를 비롯해 ‘마한소도제’, 미디어아트 ‘영산강 아리랑’, ‘천연염색패션쇼’, ‘왕건 - 견훤 원한 굿풀이’,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전통춤·연희 ‘나주목관부무’, 근대무용 ‘나주시내 딴스홀’, ‘나주학생항일운동 현대무용’ 등 각종 무대공연은 향후 나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공연콘텐츠로 발전 가능성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전야제는 K-POP댄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악합창단 K-판, 전북도립국악원 ‘진경’, 국립남도국악원, 오페라 갈라(나주여 승리하라), 체코세베라첵 청소년 합창단, 서울패밀리 목비(영산강 찬가), 가수 변진섭 등 각종 초청·축하 공연도 관람객들에게 연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개막식은 반남면 주민들의 마한 행진 퍼레이드를 비롯해 매일 낮 시간대 주무대에 오른 나주시민예술단, 빛가람 어린이 바이올린·오카리나 연주단, 시민오케스트라 등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풍성함을 더했다.
연일 수준 높고 진정성 있는 공연과 더불어 벽을 없앤 축제 주무대에 대한 관람객 반응 또한 호평일색이었다.
축제 무대는 기존 고정화된 틀에서 벗어나 매일 저녁 황홀한 영산강 낙조 풍경, 낭만적인 가을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친자연적인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개별적, 산발적으로 각기 진행됐던 군소 축제·행사를 하나로 묶어 시도한 나주의 첫 ‘통합축제’였다는 점이다.
통합축제는 마한문화제,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나주농업페스타,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영산강전국요리경연대회, 시민의 날 기념식 등을 통합하거나 연계해 개최됐다.
이 중 나주농업페스타의 경우 지역 농업인이 주객이 됐던 기존 모습과는 달리 통합축제와 연계해 농축산불 판매 부스를 운영, 농업 생산자와 관광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의 농업축제로 발돋움했다.
나주 대표 특산물인 신고배를 배 터지게 맛볼 수 있는 배 시식 코너와 나주시축산단체협의회의 축산물 시식 부스, 나주 농업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농경문화체험존은 연일 줄 지어선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관내 외식업체 11곳이 입점한 ‘영산강 카페테리아’ 먹거리 부스는 철저한 위생 관리, 바가지요금 근절, 맛깔난 음식과 더불어 일회용 접시, 수저가 아닌 식당 식기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며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는 새로운 축제 식문화를 만들어냈다.
열흘간 나주농업페스타존, 영산강카페테리아 부스 누적 매출은 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아름다운 영산강을 배경으로 열흘간 펼쳐진 나주의 첫 통합축제를 찾아주신 전국의 관광객분들과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자원봉사자,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축제는 나주가 열어갈 새로운 영산강 시대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서 500만 나주관광 시대를 열어갈 신호탄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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