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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문제 해결하려는 사회적 합의 필요

퇴준생, MZ세대에 대한 이해와 오해

2023. 08. 11 by 신종국 논설위원

(서울=뉴스코리아) 신종국 논설위원 = 퇴준생 (퇴사+취업준비생) 은 취업을 하자마자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신조어다. 

지난 2021년 6월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7.5%가 입사를 하자마자 이직을 준비한다고 응답을 했다. 

요즘 세대들의 직장에 대한 가치관 마저 확연한 세대차이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보편적으로 386세대는 첫번째 입사하는 직장을 중요하게 여겨 첫 직장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른바 ‘MZ세대’는 이전세대에 비해 평생직장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자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기를 더 중시한다고 한다. 

386세대나 MZ세대나 삶의 추구하는 가치는 행복일 것이다. 그러나 행복한 삶의 목표를 이루려는 과정에서 정 반대다. 

이 같은 가치관의 차이가 세대간 갈등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필자의 자녀들에게 늘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삶에 대한 MZ세대의 가치관의 변화는 시대적 상황과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삶을 유지시켜주는 재화나 용역의 조달비용 측면에서 본다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퇴준생이라는 신조어가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 시각을 전제로 MZ세대를 평가하고 우려를 드러내는 것은 온당한 시각이 아닌 것 같다.

MZ세대들이 처한 상황을 우선 이해하고 같은 위치에서 같은 시선으로 함께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서 그들의 문제를 다함께 공감하고 해결하려는 진지한 사회적 합의와 노력이 전제 된다면 좋겠다.

필자는 한 직장에서 30년을 근무하고 은퇴를 하였다.

퇴준생들에게는 어쩌면 꿈같은 품격있는 은퇴를 하고서도 일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다. 386세대는 아직도 젊고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지 않으면, 행복을 발견할 수도 없다고 한다. 

우리 인생의 시계는 항상 현재를 가리킨다. 

살아가는 삶의 봄,여름,가을,겨울 모든 계절은 결국 현재라고 하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다. 이는 곧 우리가 항상 최선을 다 해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인 엘리지베스 퀴불러 로스의 저서 “인생수업” 에서 두려움 fear이란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증거 False Evidence Appearing Real “로서 과거의 경험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미래의 두려움에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두려움의 원초적 단계에서는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경고 체계 역할을 해 준다고 하니 우리모두 용기를 내는데 주저하지 말자. 두려워 하지 말자. 또한 머뭇 거리지도 말고 우리가 꿈 꾸는 삶에 도전해 보자.

그래서 새로운 “늦깍기 퇴준생” 신조어에 의미를 부여한다.

지금 이시간에도 은퇴를 맞이하는 “늦깍기 퇴준생”들에게 힘찬 갈채와 한마디를 더 보탠다면 MZ세대 퇴준생과는 격이 다르다. 

그들과 거리를 두고 남은 20년의 생을 위해 전념할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아보기를 주문한다.

 

MZ세대들이 모두 휴가떠난 강남의  거리 풍경 @뉴스코리아 신종국 논설위원
MZ세대들이 모두 휴가떠난 강남의  거리 풍경 @뉴스코리아 신종국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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