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허승규 기자 =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제17회 아랍문화제’가 광주와 서울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아랍문화제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2008년부터 시행해 온 연례행사로, 한-아랍 간 상호 문화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국민의 아랍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제17회 아랍문화제’의 첫 행사였던 튀니지 국립민속예술단(The National Folk Arts Troupe of Tunisia)의 광주 공연 "아싸엘(Assael)"은 10월 19일(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펼쳐졌다.
이 특별한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았고, 한 관람객은 "아랍의 전통 음악과 춤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매우 신선했다. 특히 화려한 의상과 역동적인 움직임은 흥미로웠다. 이런 다양한 문화 교류 체험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튀니지 국립민속예술단의 "아싸엘(부드러움이나 우아함을 뜻하는 단어)" 공연이 펼쳐지면서, 북아프리카의 전통 음악과 무용은 예향의 도시 광주 시민들의 오감과 마음을 매료시켰다.
튀니지는 지중해의 교차로에 위치하여 아랍, 로마,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음악과 춤, 의상,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했고, 튀니지의 역사와 정서를 특징짓는 전통 음악에서 사용되는 악기 '우드'(oud)와 '더르부카'(darbuka)는 아랍 지역 전통 음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행사에 참석한 중동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튀니지와 한국이 수교 5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에 열린 이번 광주 공연은 지역 시민들이 아랍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아울러 문화 체험을 넘어서 두 나라의 관계를 한층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2일(화)에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외교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살람서울 페스티벌이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그 취지에 맞춰 광화문 광장에 10개 주한아랍대사관의 홍보부스, 중동 관련 기업 팝업스토어, 푸드 트럭, 한국과 아랍 문화 체험존 및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었다.
또한 무대에서는 히잡과 한복 콜라보 패션쇼, 튀니지 국립민속예술단,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인 가수 하림 밴드, 케이팝 아이돌 MCND의 공연도 이어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김창모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랍 문화를 낯설게 느끼시는 분들이 살람서울 페스티벌을 계기로 쉽고 재미있게 아랍 문화를 경험하며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 KAS)는 한국과 아랍 22개국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정부와 기업, 유관 단체 등 민관이 함께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문화, 인적 교류는 물론, 정치, 경제, 학술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 아랍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며,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협력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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