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용인) 박지혜 기자 = 함경남도 무형유산 퉁소신아우보존회(회장 동선본)가 2024년 12월 6일(금) 17시 갤러리카페 풀각시(경기도 용인시 민속촌로 24 가동 201호 / 한국민속촌 입구) 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 : 차담퉁소(茶談洞簫)를 연다.
함경남도 무형유산 퉁소신아우보존회가 주최 및 주관하며, 함경남도가 후원한다. 한국퉁소연구회가 협찬한다.
공연은 크게 두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부 <차담茶談>
- 서한범(단국대학교 명예교수, 문학박사)
퉁소 음악 발전방향과 함경도 전통 음악의 보존
- 이진원(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퉁소 음악의 지나온 발자취와 발전 방향 제시
2부 <퉁소洞簫>
- 문태봉 신아우(퉁소 : 동선본 / 북 : 한현동)
- 함경도 민요 : 농부가, 단천아리랑, 신고산 타령, 궁초댕기
- 퉁소와 우포 따오기 춤
- 신아우 연곡
- 함경북도 애원성(퉁소 : 김백광 / 소리 : 강정민)
- 퉁소 메나리 독주(퉁소 : 최여영)
- 퉁소 즉흥곡
- 광천의 퉁소놀음
퉁소는 우리민족 정서를 잘 나타내는 전통 관악기 중 하나이다.
퉁쇠, 퉁수, 통애, 퉁어 등 다양하게 불리며, 함경남도를 중심으로 즉흥적이면서도 개성이 뚜렷한 자유분방함, 낙천이면서도 씩씩한 북방 지역의 기상을 잘 표현한 <퉁소 신아우>가 당시 문화의 중심에 있었다.
한반도 전역까지 대중에게 사랑받던 퉁소는 분단 이후 그 악기의 흔적은 찾기 어렵고, 음악적 가치 또한 언급되지 못하다 국가무형유산 북청사자놀음의반주악기로 지속적으로 연주되면서 점차 대중에 알려졌다.
이후 북청사자놀음에서 퉁소를 전승하던 동선본 명인를 중심으로 2001년 6월 한국퉁소연구회(초대회장 : 故 이보형)가 발족 되었다.
한국퉁소연구회는 매년 전문학술지 <한국악기학> 발간을 통해 퉁소 악기 본연의 소리를 찾고, 북한 및 연변 지역에 이르기까지 잊혀져간 퉁소 예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퉁소 음악의 원류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 8월 <함경남도 무형유산(무형문화재 제2호) 퉁소신아우>로 등재되었다.
'함경남도 무형유산 퉁소신아우보존회'는 동선본(퉁소신아우 예능보유자)을 중심으로 2017년 창립했다. 매 해 정기연주회 및 학술대회를 통해 퉁소신아우를 알리고 다양한 공연 및 축제 참여를 통해 퉁소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광천마당놀이 발굴 재현 등 을 통해 미래가치로서 남북한 통일음악 및 다양한 함경도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퉁소신아우보존회 동선본회장은 "분단된 한반도에서 북한지역의 문화를 보존, 전승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그 어려운 과정을 흔들림 없이 이겨낼수 있었던 것은 퉁소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퉁소연주회 초대회장으로 퉁소음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故 이보형 선생님이 계셨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퉁소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을 추억하며, 소중한 분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 퉁소를 사랑하고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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