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뉴스코리아) 고준영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멕시카나(Mexicana)로 더 잘 알려진 폐업한 항공사 Mexicana de Aviación의 브랜드 이름과 일부 장비를 8억 1,500만 페소(미화 약 4,800만 달러)에 매입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10일(목)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0년 항공사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미지급 임금과 수당을 못 받은 멕시카나의 前직원들에게는 지급금 분배가 시작 된다.
이와 관련, 멕시코 대통령은 "오늘 7,407명의 멕시코항공 조종사, 승무원, 지상 직원, 근로자 및 퇴직자들에게 미지급 임금을 청산하게 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고 밝혔다.
인수관련 정부 간의 협상은 약 3년 동안 진행되어 왔었다.
정부는 지난 1월 멕시코카나의 브랜드와 자산을 같은 가격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몇 달 동안 노동자들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지연된 바 있다.
한때 국영 항공사였던 멕시카나(Mexicana) 항공사는 2005년에 민영화 되었다가 5년만인 2010년에 파산했다.
1921년에 설립된 이 항공사는 운항을 중단하기 전까지 멕시코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항공사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 중 하나였다.
한편, 운영을 책임지게된 멕시코 정부는 보잉 737-800기 10대로 멕시카나를 재취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멕시코시티 외곽에 위치한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AIFA)을 출발해 칸쿤, 과달라하라, 티후아나, 메리다, 오악사카, 레온, 푸에르토 발라타 등 전국 20개 도시로 운항할 예정이며 항공권 판매는 오는 9월부터 시작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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