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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리테일러, 칠레 페이골·콜롬비아 파고 디지털 인수로 850억달러 규모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통합 도모

  • 최신 특파원 korea@newskorea.ne.kr
  • 입력 2022.04.30 01:33
  • 수정 2022.05.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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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 중남미 핀테크 결제 전문 기업인 페이리테일러(PayRetailers)가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칠레의 페이골(Paygol)과 콜롬비아의 파고 디지털(Pago Digital)을 인수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중남미 전역에서 전자상거래 결제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는 페이리테일러는 두 기업 인수를 발판으로 비즈니스에 폭과 깊이를 더하게 됐다.

페이골과 파고 디지털은 △혁신적 기술과 금융 상품군 제공 △명확한 고객 지향성 △강력한 금융 보호 장치(PCI 규정 준수 등) △국경을 초월한 결제 기능 △현지 시장 내 폭넓은 입지와 시장 이해도 등 페이리테일러가 세운 인수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는 기업이다.

페이골과 파고 디지털은 광범위한 결제 옵션을 지원한다. 페이리테일러는 이를 통해 중남미 전역에서 카드 처리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두 회사는 인지도 제고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페이골은 ‘2022 코파 칠레 이지(Copa Chile Easy 2022)’ 대회의 공식 스폰서이며, 파고 디지털은 콜롬비아 최상위 축구 대회인 ‘벳플레이 디마요르 리그(BetPlay DIMAYOR League)’ 후원을 발표한 바 있다.

중남미 지역 내 결제 간소화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은 B2B 전자상거래 결제 환경이 분절돼 어려움이 컸다. 온라인 판매자들은 여러 국가, 규제 관할 구역, 통화에 맞춰 서비스를 통합해야 했다.

페이리테일러는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중남미 단일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통해 B2B 전자상거래를 간소화하고 있다. 페이리테일러가 추진하는 전략은 완벽한 후보 기업을 발굴, 인수하는 것이다. 지역 혁신과 통찰력, 범지역적 도달 범위와 세계적 수준의 핀테크 투자를 결합하기 위해서다.

후앙 파블로 주트글라(Juan Pablo Jutgla) 페이리테일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자상거래는 국가와 지역사회, 기업과 개인을 변화하고 있다”며 “방대한 해외 시장에 하이퍼로컬(hyper-local) 방식으로 접근해 중남미 대륙의 수백만 명을 위한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교육과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트글라 CEO는 “파고 디지털과 페이골은 금융 포용성을 추진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후원을 통해 지역 사회에 헌신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는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티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부터 푼타 가이나스(Punta Gallinas)에 이르기까지 금융 포용성을 확대할 원활하고 개방된 무장애 전자상거래 결제 플랫폼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중남미 공급업체 확대

이번 인수에 따라 페이골과 파고 디지털은 페이리테일러가 자랑하는 폭넓은 핀테크 노하우와 마케팅 자원, 재정 투자를 활용해 대규모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카를로스 바라스(Carlos Varas) 페이골 CEO는 “페이골은 국경을 잇는 현지 지식의 힘을 확신한다”며 “성장 여정에 함께하게 된 페이리테일러도 중남미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 탈레로(William Talero) 파고 디지털 CEO는 “파고 디지털은 단순하고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목표로 설립됐다”고 밝혔다. 그는 “10년간의 여정 끝에 페이리테일러와 함께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기술, 경험, 인사이트를 공유해 고객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열 파크 파트너스(Royal Park Partners)는 파고 디지털 인수에서 페이리테일러의 독점 전략·재무 자문을 맡았다.

페이리테일러는 전략적 성장 로드맵에 따라 중남미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기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로 영역을 확대하는 계획도 포함한다.

중남미 시장 잠재력 실현

페이리테일러는 전자상거래 결제를 통일, 간소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이는 현재 부진한 시장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중남미 전자상거래 규모는 2021년 85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유럽(약 5300억달러), 미국 및 캐나다(약 5000억달러) 등 통합 결제 시스템을 갖춘 지역에 비하면 여전히 규모가 작은 시장이다.

후앙 파블로 주트글라는 “페이리테일러의 사명은 단순하다”며 “중남미의 광대한 전자상거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확고한 목적은 우리가 적시에 적절한 기업을 인수해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도록 이끌었다”며 “페이골과 파고 디지털을 통해 칠레와 콜롬비아에서 강력한 새 입지를 구축한 만큼 중남미 시장과 그 밖의 시장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합하고 단순화해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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