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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아침식사로 무얼 먹을까 (feat.하노이 길거리)

  • 허승규 특파원 mytripmade68@newskorea.ne.kr
  • 입력 2023.07.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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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시작되는 일상을 '베트남식 해장국' 포(pho)로 함께 하는 하노이 사람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시작되는 일상을 '베트남식 해장국' 포(pho)로 함께 하는 하노이 사람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하노이=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 영어 breakfast는 break(중단,단절)+fast(단식,절식)이 혼합된 단어로 "단식을 중단한다"라는 뜻으로 아침식사를 뜻한다.

우리의 몸은 밤 동안 긴 시간동안 공복 상태로 지내다가 아침에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아침식사가 몸의 에너지를 보충하고 신진대사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며,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베트남 아침식사는 주로 쏘이, 포, 반꾸온, 반미가 있다.

 

고기, 생선, 채소, 과일, 콩과 같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베트남식 찹쌀밥' 쏘이(xoi)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고기, 생선, 채소, 과일, 콩과 같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베트남식 찹쌀밥' 쏘이(xoi)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찹쌀밥 쏘이(xoi)는 고기, 생선, 채소, 과일, 콩과 같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지은 '베트남식 찹쌀밥'이다. 음식을 만들고 장식하는데 있어서 바나나 잎, 대나무 끈과 같은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시각적으로 베트남 음식을 더 돋보이게 한다.

 

1966년부터 영업중인 하노이 길거리 맛집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1966년부터 영업중인 하노이 길거리 맛집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베트남 쌀로 만든 쌀국수 포(pho)는 야채, 특히 숙주가 들어가 시원하고 매콤한 소스와 곁들여지므로 해장국으로 애용하기도 하며, 적은 양의 고기로도 만족감과 포만감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이다.

 

이른 아침 '베트남식 롤' 반꾸온(banh cuon)을 먹고 있는 커플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이른 아침 '베트남식 롤' 반꾸온(banh cuon)을 먹고 있는 커플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반꾸온(banh cuon)은 쌀가루,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반투명한 피에 새우나 돼지고기, 목이버섯을 채워서 쪄먹는 '베트남식 롤'이다.

 

세계인이 사랑한 반미(banh mi. 흰빵)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세계인이 사랑한 반미(banh mi. 흰빵)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세계인이 사랑한 반미(banh mi. 흰빵)는 부드러운 바게트 빵에 고기, 계달걀, 고수 등의 재료를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이다. 

 

타피오카 펄과 시럽을 뿌린 '필리핀식 순두부' 따호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타피오카 펄과 시럽을 뿌린 '필리핀식 순두부' 따호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필리핀의 아침을 여는 '따~~호'는 순두부(따호) 위에 타피오카 펄과 시럽을 뿌린 '필리핀식 순두부'이다. 

 

백색 순두부+타피오카 펄+달달구리 시럽의 완벽한 조화 '따호'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백색 순두부+타피오카 펄+달달구리 시럽의 완벽한 조화 '따호'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실록의 다양한 모습을 즐기는 필리핀 현지 사람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실록의 다양한 모습을 즐기는 필리핀 현지 사람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실록(silog)은 밥과 달걀 프라이에 간단한 반찬 하나가 더해진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이다. 갈릭라이스(Sinangag-마늘볶음밥)와 이또록(itlog-달걀), 거기에 타파(tapa-짠 소고기 육포), 토시노(tocino-꿀에 조린 돼지고기),롱가니사(소시지) 같은 반찬과 곁들여진 아침식사인데, 곁들임 반찬이 무엇이냐에 따라 타파가 함께 나오면 탑실록(tapsilog), 토시노가 함께 나오면 토실록(tocilog), 핫도그와 함께 나오면 핫실록(hotsilog)이 된다.

 

필리핀 롯데리아 '졸리비'에서는 밥도, 스파게티도 주문가능하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필리핀 롯데리아 '졸리비'에서는 밥도, 스파게티도 주문가능하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필리핀 국민들의 인생식당 졸리비에서도 아점을 여러차례 먹어 본 적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죽이지만(?), 홍콩에서는 콘지, 중국에서는 바이저우라고 부른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우리에게는 죽이지만(?), 홍콩에서는 콘지, 중국에서는 바이저우라고 부른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홍콩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딤섬을 먹기도 하고 콘지(죽)를 먹기도 한다. 역시 아침은 부드러운 음식이 제격인 것 같다.

 

아침에 먹는 촉촉한 딤섬은 좀비처럼 몽롱한 아침 정신과 미각을 깨워준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아침에 먹는 촉촉한 딤섬은 좀비처럼 몽롱한 아침 정신과 미각을 깨워준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중국 사람들은 바이저우(흰죽), 더우장(두유)과 유타오(반죽을 발효시켜 튀긴 중국식 빵), 유조(중국식 꽈배기)나 빠오즈(중국만두)를 먹기도 한다. 

싱가포르는 카약토스트나 락사(스프), 나시르막(코코넛밥) 등을 즐겨먹는다. 

 

한국 맥도날드에서 일반적인 햄버거 메뉴는 10시 30분 부터 판매하기 때문에 아침 메뉴(맥모닝)는 단촐하다. 뉴진스도 애정하는 맥도날드 코리아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한국 맥도날드에서 일반적인 햄버거 메뉴는 10시 30분 부터 판매하기 때문에 아침 메뉴(맥모닝)는 단촐하다. 뉴진스도 애정하는 맥도날드 코리아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서울에 있을 때 기자는 빵과 우유, 맥도날드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할 때가 많았지만, 가족들은 밥과 국, 반찬을 챙겨먹는다.

 

서울에서 맛있는 순대국은 나에겐 언제나 진리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서울에서 맛있는 순대국은 나에겐 언제나 진리다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하노이(베트남 수도)에서 아침 풍경속에서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둘러보다 반미와 과자를 선택해서 콩카페에서 생생한 칼럼을 쓴다.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banh mi)'로 시작하는 하노이의 아침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banh mi)'로 시작하는 하노이의 아침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길거리 음식이 모두 불량 식품 또는 가벼운 음식은 아니다. 또한 시간 없고, 귀찮고, 입맛 없다는 이유로 종종 아침을 거르기도 하지만 밤새 잠자고 있던 몸과 뇌를 깨우고 하루를 활기차게 출발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가급적 아침식사를 하는 게 어떨까?

 

뜬금없는 미쉐린 타이어 로고와 섞인 길거리 식당 간판은 무슨 생각에서 저런 간판을 만들었을까?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뜬금없는 미쉐린 타이어 로고와 섞인 길거리 식당 간판은 무슨 생각에서 저런 간판을 만들었을까? @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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