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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CU 1호점이 성공적으로 문을 열었다.

카자흐스탄의 한국화…5년 내 500점포 이상 목표
CU Central Asia, 한국식 편의점 모델 기반한 차별화 상품∙서비스로 K편의점 전파

  • 김상우 특파원 boss@newskorea.ne.kr
  • 입력 2024.03.10 10:30
  • 수정 2024.03.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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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에 CU 1호점이 지난 6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신라인 제공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CU 1호점이 지난 6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신라인 제공

 

(알마티=뉴스코리아) 김상우 특파원 = 현지시간 지난 3월 6일 오전 11시, 알마티 톨레비-아블라이 칸 사거리 (아블라이 칸 103번지, 아스타나 광장)에서 CU 1호점이 공식적으로 개점 되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 유통 시장 조사를 시작한 뒤 신라인(Shin-Line) 대표 신 안드레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진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2022년11월에는 BGF리테일이 신라인과 양해각서 (MOU)를 맺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듬해 상반기 현지 사업 타당성 검토 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20일 서울 강남구 BGF사옥에서 ‘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씨유 센트럴 아시아(CU Central Asi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BGF리테일이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신라인’은 중앙아시아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이고 ‘신라인’ 대표인 신 안드레이는 알마티 고려민족 중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신라인’은 아이스크림 외에도 높은 품질의 유제품, 냉동식품, 라면 등을 생산하고 있고, 카자흐스탄 아이스크림 시장의 40.5%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라시아경제연합(EEU) 내에서도 상위 10위권 규모에 진입해 있다. 또한 라면과 냉동식품 등 편의점을 주요 채널로 하는 상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중이다.

'신라인'은 지난 6일에 CU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500개 이상의 점포로 늘려갈 예정이다.

1호점 공식 개점에 앞서 ‘CU센트럴 아시아’는 파트너인 BGF 리테일 홍정국 부회장, 박내천 주알마티총영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신유리 회장과 관계자들, 이사타예프 알마티주 부주지사등의 귀빈들을 초대해  리츠칼튼호텔에서 CU 1호점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아스타나 광장으로 이동해 성황리에 개관식이 개최되며, CU 1호점의 문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활짝 열렸다.

1호점은 알마티의 중심 거리인 톨레비에 위치하며, 대학가와 관공서, 회사 등이 밀집해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며 점포 맞은 편에 명절 때마다 축제가 열린 대형 아스타나 광장이 있다.

'CU 센트럴 아시아'와 BGF 리테일은 이달 중 알마티에 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한다. 지난 주 1일, '파싸쥐'(코나예프-지벡 졸르 사거리) 쇼핑몰 근처, CU 2호점의 시범 운영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3호점은 대학교∙극장∙중앙도서관∙지하철역과 가까운 아바이-아블라이 칸 사거리에 위치한다. BGF 리테일은 '올해까지 카자흐스탄에 50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GF 리테일 홍정국 부회장은 "지난 34년간 BGF가 쌓아 올린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는 이제 전 세계 파트너사와 만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적 첫발을 내디딘 카자흐스탄 CU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라며 대한민국 중소협력사의 수출 교두보 역할 역시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1인 당 구매력 평가지수를 기반으로 계산한 국내총생산GDP(1인당 PPP)’가 지난해 3만달러(한화 약 4억원)를 돌파하며 중앙아시아 5개국 중 1위에 올랐다.

중산층이 두껍고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53%를 차지해 편의점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

BGF 리테일은 코로나 사태 이후 카자흐스탄의 유통채널이 빠르게 소형화 되며 근거리 쇼핑 수요가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대형마트에 비해 근거리 소형 유통 채널이 여전히 현대화 되지 못해 한국형 편의점 채널의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카자흐스탄에는 2022년 기준 이미 5만여개의 슈퍼마트가 있으며, 대부분이 최대 밤 10시까지만 운영한다. 그렇기에 CU와 같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도시 곳곳에 생기면 시민들을 위한 편리함은 물론 그에; 따른 일자리도 함께 제공될 것이다.

‘CU 센트럴 아시아는 BGF 리테일과 함께 카자흐스탄의 소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넓은 공간과 깨긋한 화장실도 마련해 고객이 CU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점포를 구성했다’며 ‘카자흐스탄 편의점 영업을 합법적이고 정식적인 길로 이끌어가면서 그에 따른 세금으로는 국가 예산을 증가 시키게 되고 결국 모든 수익금들은 우리 사회로 돌리며 온나라가 더욱 발전될 수 있는 기회’라고 신안드레이 대표가 설명회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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