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케크=뉴스코리아) MAMRALIEVA AIDA 통신원 = '마나스 국제공항'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있다. 1972년에 착공하여 1974년 완공까지 2년의 기간과 800만불(한화 약 90억원)의 경비가 소요된 공사였다.
첫 운항은 1975년 5월 4일이었다.
운항을 위한 준비로 일 년의 시간이 소요 되었는데, 첫 승객은 소련 각료회의 의장 Aleksey Kosygin이었다. 그는 모스크바 «도모제도바» 공항에서 IL-63 비행기를 타고 4시간에 걸쳐 당시 프룬제 시 «마나스» 공항으로 불리던 키르기즈로 온 것이 첫 비행이었다.
본 공항은 현재 CIS, 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의 출도착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다.
마나스 국제 공항은 키르기즈의 가장 큰 공항이지만 인천공항과는 비교도 안 된다.
규모뿐만 아니라 시설에 있어서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IS, 아시아 및 중동 국가를 커버하는 18개 항공사와 협약해서 장기 운항을 주로 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알려진 빼어난 자연 환경으로 인하여 각국의 여행객들이 드나드는 플렛폼이기도 한데, 연간 수송인원이 100만명을 훌쩍 넘는다.
공항시설은 여객 터미널, 화물 터미널 및 아스팔트 콘크리트 활주로가 모두 포함한다.
비슈케크 - 인천 직항
한국으로의 직항은 2005년부터 2007년 까지는 60석의 소형 비행기가 일주일에 1회 운항을 했다. 그런데 운항을 마치고 공항에서 대기중인 비행기가 사고가 났다. 타 항공사 비행기가 계류장에 진입하던 중 한국 국적 항공기의 날개에 부딪친 것이다.
이 사고로 한국국적 항공기의 날개가 부러졌고, 안타깝게도 이 항공기는 다시 수리를 할 수 없었으며 이 사고 이후 6년간 비쉬켁 - 서울 직항은 중단된다.
그러다가 2012년 3월에 서울-비쉬켁 항공편이 다시 운항을 재개하게 되었는데 180석 A380기종의 항공기였다. 그러나 이용 승객은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이런 이유로 키르기스스탄과 한국간 운항은 채 1 년도 못되어 다시 중단되었다.
현재는 한국에서 키르기즈스탄으로 가려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나,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를 경유해야만 갈 수 있다.
항공권의 가격은 왕복 $1,000(한화 약 120만원) ~ $1,300(한화 약 150만원) 정도다.
운항 시간은 경유지 까지 는 6시간이 소요되고, 다시 두 시간 가량을 대기한후 경유지에서 비슈케크 연결편 항공기로 1시간이면 키르기즈스탄의 마나스 국제 공항으로 갈 수 있다.
공항내 부대시설 (카페, 상점 등 )
비슈케크 공항의 인프라는 작지만 잘 발달되어 있고 승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있다. 각 항공사의 매표소, 약국, 키르기스 우체국, 은행 지점, 환전소, 수하물 보관소, 동물 수의학 센터, 신문 가판대, 기도실 등이다.
터미널은 단일 Wi-Fi 구역으로 무선 인터넷은 신호가 안정적이며 공항 이용 승객은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
마나스 공항은 2011년부터 터미널 별관에 VIP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공항 내의 카페 중 한 곳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레스토랑에서는 현지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면세점에서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줄 선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승객이 비슈케크를 떠나기 전에 작은 민속공예품 등의 선물도 구입할 수 있다.
교통
마나스 공항은 수도의 중심에서 24km 떨어져 있다. 택시로 비슈케크 중심부까지 이동할 경우, 요금은 $6(한화 약 7천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택시는 마나스 로고가 있는 콜 택시와 공항 택시가 있다.
시내로 가는 가장 저렴한 교통편은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미니버스 380번이 6:00~ 19:30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므로 시간대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
미니버스는 공항에서 도시 중심부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면, 요금은 성인 승객의 경우 미화 50센트(600원)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