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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안]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750만 대한민국 디아스포라(재외동포)를 가슴에 품다.

  • 박범수 기자 travel@newskorea.ne.kr
  • 입력 2021.11.28 22:03
  • 수정 2023.01.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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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다문화 가정 부모초청 환영을 위해 운집한 환영인파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다문화 가정 부모초청 환영을 위해 운집한 환영인파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서울=뉴스코리아) 박범수 기자 =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속에서 여왕이 다수가 등장했으며, 실크로드를 통한 활발한 교역도 시작 되었었다.

현재의 대한민국의 영어식 표현인 코리아(KOREA)의 유래는 고려시대, 서역에서 무역을 위해 고려에 도착했던 아라비아 상인에게 고려인삼을 손에 들려 보내면서 시작되었다는 구전쯤은 다들 한두번씩은 들어봤을것.

고려인삼을 들고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으로 돌아간 상인은 인삼의 원산국인 고려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었으나, 오랜기간 먼길을 고단하게 오가면서 그새 고려의 이름이 가물 가물 하던차….고려인삼을 ‘꼬레 진셍’(Core, Ginseng)이라고 발음한 것이 현재의 꼬레아(코리아)의 시작이었다는.... 기자가 직접 확인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그 설화속 이야기를 소환 하는 이유가 오늘 만나야 할 인터뷰 주인공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와 고려를 끝으로 조선왕조 500년이 시작되면서 비롯된 조선의 유교사상(마치 종교와도 같은)과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따로 놓고 볼수가 없는 이유는 현대에 들어 정도전에 대해 많은 역사학자들이 재조명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대한민국의 발전이 서방에 비해 늦어진 것은 정도전으로 인한 보수적 유교사상 때문이라는 후세의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시대의 흐름앞에서의 자연적인 볼멘소리일지 모른다. 

단일민족을 주장했던 대한민국은 오래전부터 해외 이주 외국인 가정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다문화 가정의 2세들이 이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짊어지고 있는 마당에, 언제까지 단일민족이라는 주장만을 외칠것인지, 우리들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게 되었다. 

이에 글로벌 뉴스를 선도하는 뉴스코리아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다문화 가정을 집중 조명해보는 시간을 연재로 준비 했다. 

 

주요 국가의 시간을 표시 해 놓은 세기총 사무실 전경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그 첫번째로 국내에서 이주민 가정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초교파적 기독교 종교 단체인 사단법인 세계 한국인 기독교 총연합회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와의 대담시간을 가져보았다.

 

세기총 사무실 벽면을 가득 채운 현수막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세기총 사무실 벽면을 가득 채운 현수막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기자와 인터뷰중인 신광수 목사, 본지 박범수 기자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기자와 인터뷰중인 신광수 목사, 본지 박범수 기자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박기자: 세기총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신목사:  세기총은 지난 2013년 3월 8일 750만 한국인 재외동포(디아스포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교를 위해 한국의 한국교회연합, 미주의 한인기독교총연합회 일본의 재일 한인선교협회등 한인들이 가장 많은 주요 3개국가가 주축이 되어 창립한 초교파적 기독교 단체다.

 

박기자: 이주민 가족 상봉 관련 지원 대상자의 선정 기준이 어떤것인가?

신목사: 세기총은 이주민 가족 상봉 대상자의 선정 기준에 있어 종교와 상관없이 선발해서, 이주민 가족 한국방문을 초청 해왔다. 저소득층 대상, 혼인 기간 5년이상, 자녀를 양육중이며, 사별한 외국인 배우자도 선발 대상에 포함 시켜서 매번 선발했다.

 

한국 기독교 각 종단별로 발행되는 기독교 단체 신문들이 입구에 한가득 보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한국 기독교 각 종단별로 발행되는 기독교 단체 신문들이 입구에 한가득 보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박기자: 그간 행사를 진행해 오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었나?

신목사: 25년만에 처음으로 부녀 상봉을 하면서 인천공항이 울음바다가 된 적이 있었다. 타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지 25년만에 친정 아버지를 공항에서 처음 만나는 부녀 상봉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일로 기억된다. 그외에도 몽골에서 가족 상봉을 위해 한국으로 오던중 몽고 신부의 아버지가 기내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때 우리 세기총에서는 다문화 가족 초청 행사기간안에 쉽지 않은 행정절차임에도 한국에서 고인을 화장하지 않고 시신을 그대로 몽고로 송환할수 있도록 지원 해드린적이 있었다.

 

한복을 차려입은 교인들이 한국에 도착한 이주민 가족을 위한 환영식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한복을 차려입은 교인들이 한국에 도착한 이주민 가족을 위한 환영식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박기자: 외국에서 특파원 생활을 오래해본 기자의 경험상 타국에서 외국인이 사망하게 되면 행정적 절차도 어렵지만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대부분 현지에서 화장해서 유골만 본국으로 모셔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세기총에서는 그 어렵고 힘든 결정을 왜 했는지 알고 싶다.

신목사: 타국으로 시집온 딸자식을 만나겠다는 신념으로 고령의 부모가 비행기까지 타고 오는동안 얼마나 많은 만감이 교차했겠나? 그런데 사람이 살고 죽는것은 모두 하늘의 뜻인지라, 사람이 할수 있는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항에서 오매불망(寤寐不忘) 고향에서 날아오고 있을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던 외국인 신부의 그 큰 상실감이 어떠했을지 생각해본다면, 비용의 문제와 절차적 고단함이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마지막 가시는 길, 유골이 아닌 온전한 시신 그대로 고향으로 돌려보내드려야 한국에 남을 신부의 가슴속 큰 상심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된다고 판단했고, 그때의 판단은 지금도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수년만에 상봉한 가족들을 위한 한국식 만찬이 준비되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수년만에 상봉한 가족들을 위한 한국식 만찬이 준비되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박기자: 신목사께서는 지금은 고인이 된 과거 영화배우 이은주 사망때도 기독교 종단의 질책을 감수하면서도 자살한 젊은 여배우의 추모식에서 추모기도를 했던걸로 안다. 그때 신목사께서는 "25살 젊은 여배우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것이 과연 온전한 자살인가"라고 하며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아버린 이 사회의 어른들과 사회가 그녀를 죽게 만든것이므로 그녀는 타살이다."라고 강하게 주장 하시면서 이은주의 추모식 추모기도를 강행한것인데, 이런 일반적인 목회자와는 사뭇 다른 관점에서 약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신목사: 힘들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돌보라는 목회자의 신념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다. 종교가 기득권자들만을 위해 존재하는것이 아니지 않은가? 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떠나 세상 모든 종교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아가야 하는것이 당연한것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이 안타까울따름이다.

 

박기자: 세기총은 종교 단체 아닌가? 그런데 종교와 상관없이 외국인 신부의 가족을 선정한다는것은 조금 의아 하다, 속한 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상당 했을것 같다.

신목사: 당연히 반대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종교를 특정해서 대상자를 선정하는것부터가 우리 세기총이 추구하는 초교파적 기독교 신앙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득했다.  어느 종교든 세기총은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행히 모두 동의 해주어 무사히 이주민 가족 초청 행사를 시작할수 있었다.

다문화 가족상봉  행사는 한국으로 결혼해서 이주 해 온 자녀가 잘 살고 있는지를 현지 가족들에게 직접 볼수 있게 해주는것에 의미를 둔 우리 세기총의 중점 사업중 하나다.

 

다문화 가정 부모초청 환영식 사진 @사진=세기총 제공

그 부모들이 한국에 와서 본인들의 자녀들을 직접 만나보고 난뒤, 한국에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 자녀들의 생활상을 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그분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그 가족분들이 자국에서 대면하게 되는 우리 기독교 선교사들에 대한 호감을 갖고 대하게 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다문화 가정 부모초청 환송식 사진 @사진=세기총 제공

박기자: 세기총이 초교파적 단체라는 말에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세기총의 대표적 활동에는 구체적으로 어떤것들이 있나?

신목사: 우리 세기총은 대한민국 이주민 희망 봉사단을 창설해서 운영해왔다. 세기총의 지원으로 가족 상봉을 경험했던 이주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에 참여를 해주시고 계시다. 즉, 기독교적 성찰은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결과로 이어진것인데,  우리 이주민 희망 봉사단은 서울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는 물론, 세기총 각종 행사시에도 적극적인 자원봉사자로 나서주고 계셔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이주민 희망봉사단 창단식 @사진=세기총 제공
이주민 희망봉사단 창단식 @사진=세기총 제공

 

이주민 희망봉사단의 무료 급식에 참여한 봉사자 및 관계자들 @사진=세기총 제공
이주민 희망봉사단의 무료 급식에 참여한 봉사자 및 관계자들 @사진=세기총 제공

그외 이주민 부부 세미나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도 했었고,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기도회등도 우리 세기총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활동들이다.

 

다문화 가정 부부 세미나 참석자들 @사진=세기총 제공
다문화 가정 부부 세미나 참석자들 @사진=세기총 제공

박기자: 갑작스레 불어닥친 코로나 펜더믹으로 이주민 가족 상봉은 현재 중단된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쯤 다시 재개할 계획인가?

신목사: 하늘길이 조금 수월해지는대로 재개할 계획이다. 우리 세기총은 750만 디아스포라(재외동포)를 가슴에 품기 위해 만들어진 초교파적 기독교 단체다.

세기총의 역대 회장단들도 한국의 목회자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등 다양한 국가에서 목회활동중이신 덕망있으신 목사님들께서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글로벌을 토대로 해외선교사 지원, 이주민 지원등 기독교적 윤리를 통한 적극적 선교활동에 이바지할 것이다.

 

다문화 가족 부모초청 행사 환영식 @사진=세기총 제공
다문화 가족 부모초청 행사 환영식 @사진=세기총 제공

 

중국에서 도착하는 부모들을 공항에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세기총 제공
중국에서 도착하는 부모들을 공항에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세기총 제공
태국에서 도착할 부모를 가족들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세기총 제공
태국에서 도착할 부모를 가족들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세기총 제공
캄보디아에서 도착하는 부모를 가족들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세기총 제공
캄보디아에서 도착하는 부모를 가족들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세기총 제공

박기자: 세기총의 역대 회장이라고 하셨는데, 현재 몇대 회장까지 이어지고 있나?

 

세기총 초대회장부터 현재 회장들의 사진이 세기총의 역사를 말해준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세기총 초대회장부터 현재 회장들의 사진이 세기총의 역사를 말해준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현재 회장인 심평종 목사의 사진을 끝으로 총 9대 회장까지 재임해온 세기총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현재 회장인 심평종 목사의 사진을 끝으로 총 9대 회장까지 재임해온 세기총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신목사: 예장통합총회장을 지낸 박위근 목사가 2013년 3월 8일부터 2014년 3월 24일까지 세기총 초대 회장을, 뉴욕 성결교회 담임목사 당회장과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미주 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지낸 장석진 목사가  2014년 3월 25일부터 2015년 3월 25일까지 2대 회장을, 예장대신총회장, 한장총 대표총회장,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지낸 김요셉 목사가 3대 회장, 서울장신대학교 이사장 고시영 목사가 4대회장,  뉴저지 교회, 미주한인교회 연합회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가 5대회장, 그리고 6대 회장  정서영 목사애 이어,  7대 회장 최낙신 목사와 8대 회장 기성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끝으로 현재 달라스 오클라오마주 교회 미주한인교회 대표회장, 미국장로교회 한국인 총회장 9대 심평종 목사까지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헌신적인 희생으로 지금의 세기총의 기본틀이 마련되었다.

 

세기총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만나는 동성애,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현수막이 보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세기총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만나는 동성애,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현수막이 보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박기자: 끝으로 오늘의 주제인 이주민 가족 초청과는 조금 다른 질문이긴 한데, 세기총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이 있었다. 바로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관련 질문을 좀 드리려고 한다.

세기총은 '동성애, 포괄적 차별 금지법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본부'를 운영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포괄적 차별 금지법 반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주장하는 것인가?

 

신목사: 다소 오해의 여지가 있는 매우 민감한 주제인데, 세기총은 동성애자들의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반대 하는것이 아니다.

성경에서도 남녀간의 차별, 장애인의 차별, 빈부격차의 차별을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그렇기에 세기총의 입장은 동성애를 차별하지 말라는 법을 반대한다기 보다는 기독교적 가치를 훼손할수 있는 동성간의  결혼(성경에서는 남녀간의 결혼만을 합당하다고 가르친다.)을 제도권 안으로 가지고 오는것을 이성애자들의 역차별이 될수 있기 때문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동성애자들을 궁휼히 여기는 마음(정죄하는 마음이 아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성애로부터 벗어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성 정체성을 갖게된것을 탓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살아갈수 밖에 없게된 그분들을 안타깝게 여길뿐이다.

그렇다고 기독교에서 동성애를 인정한다는것 또한 아니다. 그것은 정상적 범주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성애자들을 혼란케 하고 사회의 질서를 혼란하게 하는것이므로 제도권 안에서의 동성간의 합법적인 결혼을 반대 하는것이다,

만약 동성애 차별 금지법이 실행될 경우  이법을 합법화 함으로서 파생될 그 법으로 인한 역차별 즉, 일반적인 사람들이 접하게 될수 있는 역차별을 우려 하는것이다.

일부 진보단체에서 오로지 동성애 차별금지만을 강조 하고 있는데.(기독교 윤리안에서도 차별해서는 안된다는것, 즉 차별 금지의 가치는 성경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이것이 깊이 들어가게 되면 역차별이 될수 있다.

예를들어 교사가 학교에서 "결혼은 이성간에 하는것이다."라고 교육하면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의해 처벌되는 역차별이 발생하게 된다. 교회에서도 "결혼은 남녀간에 하는것"이라고 목사가 설교 하게 되면 이또한 차별금지법에 저촉이 될수 있다.

교사가 학생을 제대로 교육할수 없고, 교회가 성경을 정확하게 전하면 처벌받는 역차별이라는 대혼란이 발생할수 있다.

성경에서도 "성인 남녀가 함께 만나 가정을 이루라"고 하셨고, "자녀를 생산하라"고 했는데 차별금지법 안에서는 교회는 이러한 설교를 할수 없게 되고 "예수믿고 구원받으세요" 하면 그 또한 차별이 되고 처벌될수 있다는 법리 해석에 따라 맞게 될 사회적 큰 혼란을 우려할 뿐이다.

그럼에도 교회와 사회는 동성애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장애에 대해서 만큼은 지탄하고 차별하기보다는 그들의 아픔과 차별에 대해서 궁휼히 여기자는, 그러나 이성애자들이 역차별 받는것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는것이다.

동성애자들이 굳이 시청앞 광장까지 나오지 않아도 동성애자들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사회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기독교 단체에서도 동성애자들을 향한 일방적인 반대만을 위한 시위를 하는것도 조금은 과한면이 없지 않나 싶다, 사람이라는것이 반발 심리에서 점차 과격, 비대 해지는것이다. 시청앞 광장에서 퀴어 축제를 하는데 굳이 그 반대편에서 목소리 높여가며 "사탄아 물러가라"는 과격한 구호는 그들(동성애자)을 더 자극하게 된다는것도 우리 교회는 고민 해봐야 한다.

또한 퀴어 축제 현장에 성인지 감수성이 완성되지 않은 아직은 나이어린 아이들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있음에도 아이들에게 미치게 될 정체성 혼란을 줄수 있다는 우려를 그분(동성애자)들도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저는 목회자로서 그분들에게 측은지심이 많이 든다.

"사탄아 물러가라" 외치는 기독교 단체에서의 반대를 지켜보는 내내 퀴어 축제 맞은편에서 사실 가슴이 아팠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교회도 사회도 그분(동성애자)들이 우리(이성애자)와 다른 정신과 마음이 아픈 장애를 가진것이라고 인정해주고 그분들도 우리 이성애자들의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이성애적 가치관 또한 존중 해주기를 바란다.

 

박기자: 긴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어 감사 하다. 끝으로 세기총의 향후 계획과 포부 정도로 인사를 갈음 했으면 한다.

 

신목사: 2013년부터 시작된 우리 세기총은 어느새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10주년을 맞아 세기총은 더 확고한 세상의 등불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는 말씀으로 인사 마치겠고, 우리 세기총에 관심 가져주시고 오늘 이렇게 세기총을 직접 찾아 주어 감사하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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