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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폭으로 경질된 전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허위학력 논란

  • 김성덕 기자 dougkim@newskorea.ne.kr
  • 입력 2023.11.03 05:55
  • 수정 2024.03.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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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전 의전 비서관 @나무위키 갈무리
김승희 전 의전 비서관 @나무위키 갈무리

 

(서울=뉴스코리아) 김성덕 기자 = 지난달 29일 본지에 자녀 학교 폭력 무마 의혹으로 지난달 20일 경질된 대통령실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의 언론과 포털 등에 공개된 학력이 허위라는 제보가 있었다.

본지 취재에 의하면 김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퇴한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후임으로 임명됐다.

발탁 과정에서 고려대학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김건희 여사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 낙하산 인사로 꼽힌다. 김 여사와는 2009년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최고위과정을 함께 수료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나무위키에 올라있던 김 전비서관의 프로필 @나무위키 갈무리
나무위키에 올라있던 김 전비서관의 프로필 @나무위키 갈무리

 

지난달 29일 지식정보공유 온라인 사이트인 나무위키에 올라있던 김 전 비서관의 프로필 학력란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한것으로 표기 되어있으나 30일 고려대학교 교우회와 커뮤니케이션팀등에 확인한 결과 김 전 비서관은 학사과정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학적을 보유하지 않은것을 확인했다. 다만 석사과정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석사인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학교측에 김 전 비서관의 출신대학 정보를 확인해줄수 있느냐는 질의를 전달했으나 고려대측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법등의 이유로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식 답변을 할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31일 학력란이 수정된 나무위키  김 전 비서관 프로필 @나무위키 갈무리

 

그런데 31일 나무위키 학력란에서 기존에 있던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 학사‧고려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력이 전부 사라지고,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 수료’ 이력 하나로만 채워져 있었다. 

만약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입학당시 제출한 학위가 허위일경우 고려대학교 대학원 입학관련 부서의 제출서류 진위여부 확인이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아울러 대통령실에 제출한 공직 서류에 허위 학력이 기재됐다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을 수 있다.

김 전 비서관은 고등학교 졸업학력으로 이벤트 업체등에서 상당기간 종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변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언급을 한적은 없는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김 전 비서관은 지인에게 고려대학교 대학원 입학에 관해 문의 하던중 지인에게 자신이 대학학위가 없는 고졸출신임을 털어놓았다.

그랬던 그가 짧은 시간안에 대학학위를 어떻게 만들었으며 그 학사 관련 서류가 허위인지에 대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

고졸학력에서 대학 학사과정을 생략한채 최고위 과정이 아닌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에 입학을 어떻게 하게 된것인지 입학당시 제출한 해당 대학의 서류등의 확인을 학교측에 요청했으나 본인외에는 공개해줄수 없다는 학교측의 답변으로 학사 관련 제출 서류의 진위여부는 단정 지을수는 없다.

그러나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대학원 입학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발견된 점이라든가 김 전 비서관의 대통령실 제출 서류에 대한 철저한 검증 시스템이 작동했는지에 따라 향후 김 전 비서관 관련 허위 학력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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