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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멕시코는... 5년새 외국인 4천명 실종

멕시코 자국민 납치 10만명 육박, 외국인 납치 또한 빈번하게 발생, 주의 필요

  • 고준영 특파원 newskorea@newskorea.ne.kr
  • 입력 2024.03.20 11:12
  • 수정 2024.03.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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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기
멕시코 국기

 

(멕시코시티=뉴스코리아) 고준영 특파원 = 멕시코 내무부(Segob) 발표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부터 2024년 3월 17일까지 멕시코에서 납치되거나, 실종된 외국인의 숫자는 56개국 4,011명에 이른다.

이중 실종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268명이 납치된 온두라스다.

그 뒤를 이어 미국(258명), 과테말라(226명), 콜롬비아(209명), 베네수엘라는 150명, 쿠바 141명 순이며, 러시아인도 10명의 실종자를 기록하고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납치된 외국인의 공통적 특징으로는 중미, 베네수엘라, 아이티 등 국내 치안이 불안하여 자국을 떠난 경우로 멕시코 국토를 횡단하여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외국인들 대다수가 이에 해당한다. 대부분 취약한 국가 출신인셈이다.

다음으로는, VIP 외국인, 특히 유럽, 북미, 캐나다 국가에서 관광객으로 휴가를 온 경우와 학술 교류를 위해 방문한 외국인 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대부분은 부유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로 빈곤한 중남미 국가 출신들과는 상반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여기서 특이한 경우는, 러시아 등 국제분쟁과 관련된 특정 국가 출신 사람들에 대해서는 납치도 피하고 있는데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설사 납치를 했더라도 석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멕시코 납치조직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적으로 VIP 외국인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 타마울리파스의 마타모로스에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일어난 실수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 한, 그들은 납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경비도 삼엄하지만, 당국의 철저한 추적을 피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죽, 갱단의 조직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남미 빈곤국가 출신들을 납치하거나 일반 외국인을 납치해서 몸값을 받아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멕시코는 영토의 약 30% 이상이 마약 밀매를 포함한 조직 범죄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정부의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외국인 납치가 이루어지는 만큼, 멕시코를 찾는 외국인들과 여행객들은 위험지역은 절대 방문하지 말것을 당국은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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