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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카지노'의 모티브 도시 "앙헬레스"(Angeles)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 최종필 신임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 이창호 특파원 philippines@newskorea.ne.kr
  • 입력 2024.01.24 12:30
  • 수정 2024.01.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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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뉴스코리아) 이창호 특파원 = 필리핀 중부루손 지역은 수도 마닐라에서 약 100여 km 떨어진 곳에 위치에 있으며 팬데믹 이전에는 약 2만 3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던 도시다.

지금은 예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거주 한인이 약 1만 5천여명 정도 생활하고 있으며, 클락 공항으로 인천공항, 김해공항, 양양공항등에서 국적기 취항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 곳 이기도하다. 

해외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뉴스를 통해 접했듯이 그동안 해외에서 피살되는 한국인 관련 사건들의 절반이상이 필리핀에서 발생하였고,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사건중 60% 이상이 앙헬레스(Angeles)지역에서 발생하였다.

강윤성 감독이 제작한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카지노'의 모티브 또한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사건을 소재로 우리가 익히 기억하는 일명 '사탕수수밭 사건'과 한인 납치 살해사건등 필리핀 중부루손 지역은 그동안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는 곳 임에도 위험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각인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지난 시간동안 '한인동포 사회의 자구책 마련'과 중부루손 한인회의 '안전대책기구 설치'등으로 앙헬레스를 범죄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한 결과 지난 2019년 이후부터는 눈에 띄는 강력 사건 및 한인 피살사건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본지는 이에 지난 2023년 1월 중부루손 한인회장으로 새로이 선출된 최종필 회장을 만나 한인회의 역활과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중부루손 한인회 최종필 신임 회장 @뉴스코리아 이창호 특파원
중부루손 한인회 최종필 신임 회장 @뉴스코리아 이창호 특파원

 

"한인회장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의 역활은 전임 회장님들이 그동안 내부적으로 탄탄하게 구성해 놓은 한인회를, 그동안 이곳에 거주하면서 맺어온 필리핀 정.관계 인사들을 통하여 한인들만의 리그가 아닌 필리핀내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데 주력하였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큰 자신감이 있었다."는 최회장은 취임 후 주지사와 시장 그리고 클락공항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과 한인사회 공동체를 서로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는데, 그중 많은 한인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클락공항 입,출국 시, 세관의 과도한 수화물(핸드캐리 포함)검사 부분도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였고, 클락공항의 이미지를 제고 할 수 있도록 노력한바, 현재는 예전과 다르게 클락공항 입출국시 수화물 검사시 불편했던 상황이 많이 감소 되었다.

 

클락 공항 세관장 (좌)
최종필 회장과 클락 공항 세관장 @중부루손한인회 제공

 

최회장은 "한인회 활동을 해 보니 한인들이 한인회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있다는것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이런 관심을 한인회의 젊은 집행부와 교민의 애로점들을 찿아내서 중부루손 지역이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한인 네트워크 설치와 한인타운를 명문화 하고, 그 과정의 일환으로 앙헬레스시와 협조하여 한인타운을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팬데믹이 그동안 많은 외국인들이 본국으로 철수하는 힘든 상황속에서도 거주하고 있던 한인들은  어려움속에서도 현지에서 물자지원등을 통한 현지인들과의 소통과 교류로 한인들의 위상을 스스로 만들었다."면서 최종필 회장은 "한인들에게 한인회는 권력 기관이 아닌 순수 봉사 단체이고, 대다수의 집행부 임원들은 무보수 순수 봉사자 임을 알아 줬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인회 집행부와 CDC 대표
한인회 집행부와 CDC 대표 @중부루손한인회 제공

 

끝으로 최회장은 "현재 중부루손 지역에는 약 15,0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거주 한인들의 안전을 위하여,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러차례 약속했던 신설 합의된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를 위한 기관으로서 재외동포의 바램과 아쉬운 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외국에 살면서 소외 받는 대한민국 국민이 없도록 그 역활을 충실히 수행하는 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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