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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버블형식의 도쿄 올림픽, 세큐어 내부 락다운이 시작된다.

무관객으로 외부와 차단되는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일본의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락다운 스타트

  • 김양현 특파원 japan@newskorea.ne.kr
  • 입력 2021.07.18 22:14
  • 수정 2021.07.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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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 (편집자주: 뉴스코리아는 도쿄 올림픽 소식을 현지 취재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인터넷 언론입니다.)

지금 도쿄 도심과 수도권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번 코로나 사태와 그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고 있는 일본이 선택한 버블 방식의 경기 개최 때문이다.

버블 방식이란, 경기장을 비롯한 선수촌, 그리고 해외에서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들을 통제하며 일반인들과 분리하여 안전한 방역 개최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올림픽 관계자 대형버스 세큐리티존이 설치되었다.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올림픽 관계자 대형버스 세큐리티존이 설치되었다.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현재 올림픽을 위한 새로운 도로 표지와 통행 방향의 전환이 끝났고, 관계자들을 수송하는 올림픽 스폰서 토요타가 제공하는 공식 차량에도 새로 만들어진 동선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이 장착 되었다.

이로인해 일반 네비게이션의 안내로는 경기장 주변 락다운이 시작 되면 같은 도로를 제자리에서 맴도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달 20일부터 올림픽을 치르기위해 락다운 되는 세큐리티존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이 달 20일부터 올림픽을 치르기위해 락다운 되는 세큐리티존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대형 차량까지 체크 가능한 세큐리티존이 완성 된 사이타마현의 농구 경기장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의 차량 세큐리티 포인트의 모습이다.

관객 유치를 준비하던 각 경기장은 주변 초등학생들이 키운 나팔꽃 화분에 각국의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담아 정성들여 키운 화분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려는 계획이 무관객으로 전환 되면서 모든 일정이 수포로 돌아갔다.

 

세큐리티존 주변을 둘러싼 화분은 초등학생들의 메세지를 담은 나팔꽃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세큐리티존 주변을 둘러싼 화분은 초등학생들의 메세지를 담은 나팔꽃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화분들과 메세지는 각국의 선수단들이 반드시 통과하는 세큐리티 포인트에 배치되었고, 세계 방송 관계자들의 세큐리티 체크 포인트에도 진열되었었다.

 

각국의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카드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각국의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카드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이미 각국 방송 관계자들이 입국 해 있던 도쿄 도심가에서 7월 중순부터는 각 지방 경기장으로 미디어 들이 속속 올림픽 관련 취재를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버블 개최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들 미디어 관계자들도 지정된 택시나 조직위에서 제공하는 차량으로만 이동을 하며 올들어 최고 기온으로 올라간 하계 올림픽 소식을 각 국가로 전하고 있다. 

 

올림픽 마스코트 미라이토와를 사진에 담고있는 외국인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올림픽 마스코트 미라이토와를 사진에 담고있는 외국인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버블로 둘러싼 올림픽 관련 시설들은 빠르면 19일 부터, 늦으면 20일 부터 세큐리티존의 락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락다운 이후, 올림픽 관계자 신분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경기장 시설들을 통과 할 수 없게 되며, 7월 19일부터는 올림픽 관계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일부 구간의 고속도로 요금이 일반 차량에게 1천엔 더 부과 되며, 올림픽 전용 차선을 달리게 되면 벌금 또한 부과 될 예정이다.

 

경기장 주변은 각국의 미디어들이 속속 입국, 취재를 하고 있다.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경기장 주변은 각국의 미디어들이 속속 입국, 취재를 하고 있다.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일본 시민들의 반응은 '코로나 때문에 올림픽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방송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락다운과 전용 도로 벌금 부과 내용은 아예 모르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 취재를 하던 현지시간 7월 18일(오늘), 사이타마현 수퍼 아레나 경기장 주변에서는 그 날도 올림픽 '중지'와 '개최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 행렬의 소리가 들려왔다.

 

농구경기가 치뤄질 수퍼 아리나의 케야키 히로바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농구경기가 치뤄질 수퍼 아리나의 케야키 히로바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도심의 주요 도로에 위치한 선수촌, 메인 경기장과 각 지방 경기장 주변의 락다운으로 생활 도로가 봉쇄되어 시민들이 감수해야하는 불편과 코로나 확진자 증가등은 일본 도쿄 올림픽 개최를 바라보는 일본 국민들의 걱정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의 인터뷰 내용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学校行事も飛ぶし、おそらくレジャー施設や公営プールや海水浴場はなんらかの制限が入る。花火なんてもってのほか。帰省や旅行にはステイホームと叫ばれるだろう。

2年続けて夏休み台無しにして、横ではオリンピック。私は政府の愚行を子供たち世代に説明できないよ。”

​“학교 행사도 날아가고, 아마도 레저 시설이나 공영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은 어떤 제한에 들어갈 것이고. 불꽃놀이라니 당치도 않다. 귀성이나 여행에는 스테이 홈이라고 외칠거고.

2년 연속 방학 망치고 있는데 옆에서는 올림픽. 나는 정부의 우매함을 아이들 세대에게 설명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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