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중부 클락국제공항에 신축한 제2여객터미널이 공사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항공 자료에 따르면 시범 운행한 항공편은 클락을 출발해 세부에 도착하는 세부퍼시픽 5J607편으로, 새로 신축한 제2여객터미널을 사용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우선 국내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국제선에 본격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 북쪽지역에 위치한 제2여객터미널은 경찰, 군인, 필리핀 해외노동자(OFWs) 등이 무료로 사용 가능한 ‘히어로즈 라운지(Heroes Lounge)’, 성중립 화장실(gender-inclusive restrooms), 비접촉식 수화물처리, 비접촉식 탑승객 체크인 및 체크아웃, 터미널 내 식당의 비접촉식 주문 등 새로운 시설물과 함께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접촉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새 여객터미널이 운영되면 클락국제공항의 연간 운영 능력이 현재 420만명에서 1,220만명으로 증가되어 공항 운영에 따른 채용인원 증가와 관광객 증가로 중북부 루손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락국제공항은 2025년 개통되는 남북통근열차(NSCR:North-South Commuter Railway)와 연결되어 마닐라에서 클락국제공항까지 1시간 내 연결이 가능해 마닐라 국제공항의 혼잡한 항공편을 분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