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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1조 2천억원 투자 유치

- 사우디 국부펀드 등 총 1.2조 규모로 국내 콘텐츠 기업 중 최대 규모
- 기업가치 10조5000억원 인정받아 ‘데카콘’ 등극

  • 허승규 기자 mytripmade68@newskorea.ne.kr
  • 입력 2023.01.15 12:28
  • 수정 2023.06.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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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가 제시하는 가치 (출처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카카오엔터가 제시하는 가치 (출처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서울=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6,000억원 규모로 참여했고 싱가포르 피랩인베스트먼트가 나머지 절반에 참여해서 총 1조2천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10조 5000억 원으로 평가되었고, 실제 투자금 입금은 다음 달에 이뤄진다고 전해졌다.

2022년에 카카오엔터는 기업가치 18조원을 목표로 상장전 투자유치(Pre-IPO)를 추진하며, KKR·블랙록 등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투자유치를 논의했지만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금번 투자 유치의 의미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도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해외기관 투자자들이 인정했다는 점이다. 카카오엔터의 방송·영상 콘텐츠, 음악, 웹툰, 웹소설 등 엔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재산권(IP)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K-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이는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엔터산업의 선도주자가 되는 교두보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해 세계 최대 엔터 시장인 북미 시장에 통합 플랫폼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노블코믹스·삼다무 등 해외사업 성공 노하우와 금번 투자자금을 통해 북미 웹툰‧웹소설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초경쟁 글로벌 엔터 산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할 재원을 확보했다. 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을 주도하며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성장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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