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 리스사 IFL(I-Finance Leasing)을 인수했다. 2014년 설립된 IFL은 2021년 말 기준 총자산 약 1,250만 달러, 자기자본 215만 달러, 임직원 98명에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지방도시에 4개의 지점을 둔 오토바이트라이시클 등의 리스사업을 펼치고 있는 캄보디아 중위권 리스사이다. 

캄보디아 자동차 할부금융에 특화된 KB국민카드 자회사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이 캄보디아 진출 5년만에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1위로 자리매김했고, 이제는 리스사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KB대한특수은행은 현재 신차·중고차 할부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 신용카드 서비스 등을 제공중이며, IFL을 통해 오토바이·자동차·농기계 리스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해 리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왹이다. 

향후 캄보디아 전역에 할부금융과 리스상품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리스사 IFL을 KB대한특수은행에 통합하여 현지 여신금융 시장의 장악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카카오뱅크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2곳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인구가 2억 8천만명에 이르는데다 인도네시아 중위 연령이 29.7세라는 점은 카카오뱅크의 디지털 모바일 기술을 적용할 가장 적합한 성장 시장이라는 의미다. 
  
현재 국내 핀테크사, 빅테크사,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사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