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해 2월 필리핀 국경이 개방된 후, 필리핀으로의 한국인 방문객이 지난 11월 이후로 전체 글로벌 마켓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 한국인 13만 1천명이 방문해서 미국을 제쳤고, 2월 현재 한국인의 필리핀 방문객 점유율은 30%에 이른다.
이는 필리핀의 이색적인 관광자원을 즐기려는 개별 여행객과 겨울방학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 여행객들의 방문이 증가한 것이 주요 이유다.
세부퍼시픽항공 강혁신 한국 지사장은 “현재 세부퍼시픽항공은 인천-마닐라(매일 2회), 인천-세부(매일 1회) 노선을 운항중이며, 2030세대 탑승객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해 필리핀 국경 개방 이후 개별 여행객(FIT)과 레저 여행객 방문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부퍼시픽항공의 최대 강점인 국내선 연계역량을 활용하여, 타지역으로 골프와 레저, 어학연수와 영어캠프(일로일로·바콜로드 지역 등) 수요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이전에 여행객들의 평균체류기간이 3박 5일이었는데, 현재는 4박 6일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필리핀의 매력을 전 세계인 특히 한국인들이 잊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마케팅 하이랜즈 최주열 전무는 “작년 12월부터 로얄에어가 인천-보홀(주 5회), 부산-보홀(주2회) 직항을 운항중인데, 보홀은 섬 내 이동거리가 길지 않아 휴양과 관광이 동시에 가능하여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많은 매력 넘치는 관광지이다. 아직 덜 알려져 있어 보홀을 실제 방문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관광지이다” 한편, 로얄에어는 3월 25일부터 인천-카티클란(주 4회) 직항을 운항하게 되면, 보라카이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팬데믹 이전 필리핀의 해외 방문객 1위는 한국 마켓이었고, 작년에는 2월 국경 개방 이후 12월까지 전체 260만명의 해외 방문객 가운데 42만여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등 팬데믹 이후에 한국인들은 다시 필리핀 여행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더불어 항공 공급 노선의 증가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필리핀 정부의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관광에 대한 관심과 투자, 다양한 로컬 축제 그리고 월드 트래블 어워드와 콘데나스트 트래블 어워드 등 전세계 저명한 기관들이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되는 등의 행보를 통해 필리핀은 믿고 가는 여행지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작년 11월 WTTC 글로벌 서밋에서 생태관광 등 지속가능 관광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준비를 선언한 필리핀 관광부는 부가세 환급 프로그램 등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실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4년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인들에게 필리핀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기사는 독자들이 후원 해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익하셨다면 기자에게 원고료를 후원해주세요 아래 후원하기를 누르신후 추천인란에 담당 기자의 이름을 적어주시면 기자에게 원고료가 지급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