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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 여성이 남성보다 52.8% 더 많아-캐나다 통계청 보고서 발표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한인, 전체 88.7%로 소수민족중 가장 높아
-한인에 이어 필리핀인 85.7%, 인도와 중국인이 82.2%, 81.6% 그 뒤 이어

  • 정수현 특파원 newsjebo@newskorea.ne.kr
  • 입력 2023.10.02 11:57
  • 수정 2023.10.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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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뉴스코리아) 정수연 특파원 = 캐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캐나다의 인종화 된 사람들의 인구 통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거주 한인중 1세대가 77.1%로 가장 많고 25세에서 65세 사이의 연령대가 전체 한인의 60.7%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이 52.8%로 남성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 거주중인 한인의 대다수는 1세대이며 2세대는 21.0%이고 3세대는 1.9%에 불과했다.

세대별 인구 구성비로 보면 대다수의 소수민족이 한인과 비슷한 양상이었으나 일본계는 1세대가 36.2%, 2세대가 29.6%, 3세대가 34.2%의 분포를 보여 각 세대별로 거의 비슷한 인구 구성비율을 나타내 주목을 끌었다.

이 자료는 2021년 인구센서스에 기초한 것으로 백인의 1세대가 전체 11.2%이고 3세대가 73.9%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통계 수치다.

보고서는 인종 별로 다양한 통계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인들의 학력이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한인은 전체 88.7%로 백인의 65.9%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한인에 이어 학력이 높은 인종은 필리핀인으로 85.7%가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인이 82.2%, 81.6%로 그 뒤를 이었다.

소수민족 중에서 캐나다의 공식 언어인 영어나 불어를 가장 못하는 인종은 중국인이다.

중국인의 14.5%가 영어나 불어를 아예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은 8.1%가 영어나 불어를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필리핀인은 0.4%만이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한인은 부부만 사는 경우가 69.1%로 가장 많았다.

이 비율은 아랍인을 제외하고 백인을 포함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다세대가 한데 모여 사는 인종은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많았고 중국이 두 번째였다.

한인은 5.7%만이 다세대가 한 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 중에 수입이 있는 사람에 대한 통계에서는 한인의 경우 맞벌이의 경우가 39.4%로 가장 많았고 한 사람의 수입에 의존하는 가정도 28.6%나 됐고, 수입이 아예 없는 사람도 11.7%를 차지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온타리오다.

전체 한인 중 46.9%가 이곳에 살고 있으며 BC주에 32.8%가 거주하고 있다.

앨버타는 세번째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11.5%가 살고 있고, 퀘벡은 4.3%가 살고 있다.

도시별로는 토론토에 35.9%가 살고 있으며 밴쿠버에 28.8%가 거주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의 소수인종 인구는 385만 명에서 887만 명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소수민족은 이민자이지만 캐나다 태생의 다인종 인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자의 유입은 2001년 이후 전체 소수민족 인구 증가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모든 인종 그룹이 증가했지만 아랍이 254%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서아시아가 214%, 필리핀이 20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흑인 그룹의 성장률은 42%에서 154%까지 다양했는데 이같은 소수민족의 증가는 백인 인구 규모가 1% 증가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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