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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멕시코 오브라도르 대통령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 요청

  • 문대진 기자 tiger@newskorea.ne.kr
  • 입력 2022.09.13 14:51
  • 수정 2023.06.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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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을 요청하고 기념촬영하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 삼성전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을 요청하고 기념촬영하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 삼성전자)

 

(멕시코시티=뉴스코리아) 문대진 특파원 = 지난 8일 추석 연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멕시코시티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과 멕시코 기업들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더 나 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것임을 설명하고,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는 2023년말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거쳐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으로, 이 부회장을 비롯한 모든 삼성 경영진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9일과 10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각각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멕시코에서 가전 공장과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해외 오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설, 추석 등 연휴 기간에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갖거나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해외 현장 근무 임직원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며 격려해 왔다.

특히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회사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대영전자는 1996년부터 25년 넘게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를 이어 왔으며, 가전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제어 부품 등을 현지에서 생산해 케레타로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에서 미주 지역에 공급할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티후아나에는 TV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스보카스(Dos Bocas)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19년 기본 설계를 수주한 뒤, 2020년 본설계, 조달 및 시공까지 연계 수주에 성공했는데,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EPC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사가 진행 중인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파라이소 지역 초등학교 등에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CSR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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