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중부루손의 클락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공사를 완료하고 5월 2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필리핀 언론 마닐라불레틴은 5월 2일부터 클락국제공항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은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클락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진에어, 제주항공, 6월부터 운항 예정인 플라이강원의 양양-클락, 필리핀항공 인천-클락 항공편은 기존 여객터미널이 아닌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 북쪽지역에 위치한 제2여객터미널은 11만제곱미터의 면적에 18개의 탑승게이트를 운영하며, 비접촉 운영을 위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및 셀프 백드롭(BAG DROP)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경찰, 군인, 필리핀 해외노동자(OFWs) 등이 무료로 사용 가능한 ‘히어로즈 라운지(Heroes Lounge)’, 성중립 화장실(gender-inclusive restrooms), 등 새로운 시설물과 함께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접촉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새 여객터미널이 운영되면 클락국제공항의 연간 운영 능력이 현재 420만명에서 1,220만명으로 증가되어 공항 운영에 따른 채용인원 증가와 관광객 증가로 중북부 루손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락국제공항은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P2P 버스와 연계될 예정이며, 2025년 개통되는 남북통근열차(NSCR:North-South Commuter Railway)와 연결되어 마닐라에서 클락국제공항까지 1시간 내 연결이 가능해 마닐라 국제공항의 혼잡한 항공편을 분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