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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서와 ‘진짜’ 북한은 처음이지? - 조선의학이 아닌 고려의학을 만난다.

"나이가 드니 무릎이 시립니다."
한의학은 무엇이고 고려의학은 무엇인가?

  • 정지수, 김희수, 김아인 기자 jisoo@newskorea.ne.kr
  • 입력 2023.04.09 14:35
  • 수정 2023.07.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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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코리아) 정지수, 김희수, 김아인 기자 = (편집자 주: 함경도 출신 위대한(가명)씨의 자문을 받아 ‘진짜’ 북한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 북한의 지역 문화, 의료 체계, 미디어로로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실상 등을 꾸밈 없는 칼럼으로 본지 정치,국제부 정지수, 김희수, 김아인 기자가 공동으로 연재 합니다.)

 

"북한에는 고려의학이라는 독특한 의학 분야가 있습니다. 북한은 1953년 휴전 이후 정책적으로 한방치료를 적극 장려했고, 이후 민족 주체성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고려의학’으로 이름을 고쳤습니다."라고 위대한 씨는 말한다. 또한 현재까지도 북한에서는 이를 자체적인 의학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려의학은 현대의학과는 다르지만,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인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소금으로 치료가 가능한 아토피나 검은콩으로 어혈을 다스리는 생리통 등은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기사의 본문과 연관이 없습니다. @뉴스코리아 포토DB
사진은 기사의 본문과 연관이 없습니다. @뉴스코리아 포토DB

 

또한 천골 마사지나 소다물을 마시는 것으로 입냄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신기한 방법이지만, 꽤나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방법으로는 북한의 의료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북한동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은 실질적인 의료 지원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에게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북한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고 국내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며 북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켜보아야 한다. 또한 고려의학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한다. 고려의학은 서양의학과는 다르지만,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인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고려의학의 가치와 장점을 더욱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합된다면 북한 출신 대한민국 국민들도 대한민국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 <어서와 ‘진짜’ 북한은 처음이지>를 통해 고려의학과 북한 문화, 북한의 실상을 보다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기 시작하는 순간 나이가 든 것이죠.” 얼마 전 가수 성시경이 한 TV프로그램에 나와 한 말이다.

젊었을 때는 계단 2~3개씩 뛰어올라가곤 했는데 이제 계단 하나씩만 밟고 올라가는 본인의 모습을 보며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미다.

계단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무릎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가 들며 연골에도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헬스나 등산 등을 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무릎 때문에 속상하다.


현대의학에 따르면 연골은 재생이 불가능한 조직이다.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한번 닳아버린 연골은 자연적으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한 번 잃어버린 무릎은 되찾기 쉽지 않다. 따라서 무릎관절을 치료하기 위해서 ‘인공관절 수술’이나 ‘자가연골세포’ 를 활용한 치료가 널리 알려져있다. 그러나 양학으로 무릎을 치료하는 방법은 한계가 있다.

무릎이 아파 처방받는 소염진통제는 뼈를 괴사시킨다. 소염진통제를 6개월에 2번 만 맞을 수 있는 이유다. 통증에 불편함을 느껴 소염진통제에 의지하다 보면 주변 뼈가 괴사되고, 결국에는 인공관절을 넣게 되는 것이다.

고려의학에 의하면, 연골이 퇴행되어 무릎이 불편할 때는 주변 근육만 살려줘도 무릎 통증을 손쉽게 없앨 수 있다. 노인들도 누워있지만 말고 움직이며 힘을 키워야 한다. 젊은 사람들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한 운동을 통해 무릎 근육을 키우면 연골이 닿아 발생되는 무릎 통증이 없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과유불급.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특히 지나치게 걷거나 오히려 무릎에 압력이 가는 운동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특히 제자리에 앉았다 일어서는 ‘스퀏’ 자세를 참고해, 절반 정도만 앉았다 일어나는 ‘절반 스퀏’을 노인에게 권한다. 주기적으로 무릎의 힘을 키우며 근육이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도 무릎통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끝, 발끝에는 정혈이라고 하는 혈자리가 있다. 우물 정(井)을 사용하는 이유는 피가 샘솟는 곳이기 때문인데, 손가락과 발가락 끝을 꾹꾹 눌러주면 전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특히 발가락 끝을 손톱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다리를 타고 피가 돌아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주먹을 가볍게 쥐고 다리를 지속적으로 두드리는 것도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종아리와 허벅지 앞쪽, 그리고 정강이 주위를 가볍게 두드리는 간단한 과정으로 무릎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한 번에 5분 정도, 하루에 두 번씩 지속적으로 두드리면 순환이 원활해진다.

실제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노인이 고려의학자 A씨의 말을 듣고 두드린 후, 무릎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는 후기를 남겼다. 

우리 몸은 혈과 기의 순환이 원활하면 만사가 좋아진다. 몸에 무리를 주는 약과 치료보다, 간단하지만 본질적인 방법으로 통증의 원인을 없앨 수 있다. 오늘부터 무릎 주변을 두드리고, 무릎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일상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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