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코리아) 최지영 기자 =  4세대 K-POP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2020년 상반기에 데뷔한 신예들로, 이들의 음악은 해외 음원 차트에서 특히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2년 7월에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뉴진스(NewJeans)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데뷔곡 1억 스트리밍이라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데뷔 앨범 ‘뉴진스’의 타이틀곡인 ‘어텐션(Attention)’, ‘쿠키(Cookie)’, ‘하입보이(Hype boy)’ 세 곡 모두 누적 스트리밍 횟수 1억 회를 넘겼으며, 싱글 앨범 ‘OMG’의 타이틀곡인 ‘OMG’와 수록곡 ‘디토(Ditto)’까지 그룹의 모든 곡이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는 ‘디토’와 ‘OMG’ 두 곡이 올라가기도 했다. 지난 5일 뉴진스는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올랐다. 종합 분야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었으며, 장르 분야인 ‘최우수 케이팝 음반‘과 ‘최우수 케이팝 노래’로도 선정됐다.

 2022년 5월에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으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63위와 108위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스포티파이 ‘주간 톱송’(집계기간 2월 24일~3월 2일)에서는 18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곡은 지난 일주일 동안 스포티파이에서만 760만 7304회 재생됐다. 일본에서도 이들을 주목했다. ‘안티프레자일’은 올해 1월 기준 일본 누적 재생수 5000만 회를 넘겨 일본 레코드협회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다.

2022년 4월에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아일리원(ILY:1)은 첫 번째 미니앨범 ‘어 드림 오브 아일리원(A DREAM OF ILY:1)’ 타이틀곡 ‘별꽃동화’로 각종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활약했다. 아마존 뮤직의 전체 장르 차트인 ‘아마존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총 5개 부문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이 곡으로 2023년 1월 4주차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아이튠즈 11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서는 톱 100에 안착하는 쾌거를 이뤘다.

 4세대 신인 걸그룹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작년 상반기에 데뷔해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4세대 신예 보이그룹도 있다. 바로 최근 9인조에서 8인조로 재편한 블랭키(BLAN2KY)다.

2022년 5월에 데뷔한 블랭키는 데뷔와 동시에 세계적인 음악 잡지인 빌보드에서 차세대 K-POP 루키로 주목 받으며, 빌보드 코리아 매거진 스페셜 판의 커버 모델로 선정되었다. 작년 11월에 최초로 중앙아시아에서 K-POP 유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미니 앨범 타이틀곡인 ‘Fuego(Burn It Up)’이 빌보드 핫 트렌딩 차트 3위에 오른 바 있다.

해외에서의 활약으로 블랭키는 KM차트(2023년 1월)에서 남자 신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K-POP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이들의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