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코리아) 송가연 기자 =  지난 25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블랭키(BLANK2Y)의 'BLANK2Y 1ST MEET & LIVE TOUR'가 개최되었다. 이제 막 데뷔 4개월이 된 케이팝 루키 블랭키는 그동안 패션위크 런웨이 모델, 제주관광 명예 홍보대사, 한-베 한국관광공사 명예 홍보대사 등 각종 활동으로 케이팝 대세임을 입증한 상태다.

 이번 서울 공연은 국내에서 블랭키와 팬덤 키위(K2YWE)가 대면으로 만나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값진 순간이다. 케이팝 루키답게 블랭키는 이번 공연에서도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앵콜 무대를 여러 번 하는 등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신곡 'FUEGO(Burn it up)'으로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이어서 수록곡 'Touch'로 톡톡 튀는 매력을 뽐냈다.

 블랭키 데뷔 쇼케이스는 물론 여러 행사에서 MC를 맡아 블랭키와 깊은 인연을 가진 박슬기가 이번에도 MC를 맡아 공연 분위기를 한층 더 재밌게 만들었다. 오프닝 공연 이후 'BLANK2Y 튜토리얼'을 하며 블랭키를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 대미인 '밸런스 게임'에서 멤버들은 자신의 노래실력 또는 애교를 뽐내며 매력발산을 확실히 했다. 팬들을 위한 'I Wish' 팬송 스페셜 영상에서는 제주관광 홍보대사로서 제주도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블랭키는 이후로도 다양한 곡의 커버 공연을 보여주며 매력을 뽐냈다. 영빈, U, 소담, MIKEY, DK는 Nct Dream의 '비트박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성준, 시우, LOUIS, 동혁은 에스파의 '도깨비불'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 멤버 전원의 프로듀스X101 '이뻐이뻐' 무대로 사랑스럽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 중 토크에서 블랭키가 팬들을 위해 '이뻐이뻐' 무대를 2-3일 만에 완성시켰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블랭키의 서울 공연은 파워풀한 퍼포먼스 외에도 여러 다양한 콘텐츠를 넣어 재미를 함께 선사했다. 특히 공연 중간에 진행한 '블랭키 열정 학교(BLANK2Y PASSION SCHOOL)'은 3행시를 만들어 발표하는 국어 수업, 키위를 위해 티셔츠 꾸미기를 하는 미술 수업, 그리고 각종 게임으로 이루어진 체육 수업으로 총 3가지 콘텐츠를 보여주었다. 이때 블랭키 멤버들이 각각 꾸민 티셔츠는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로 전달되었다. 또한 체육 수업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게임을 끝내지 못한 블랭키는 2배속 댄스를 추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공연 후반부에 블랭키는 데뷔곡인 '떰즈업(Thumbs Up)' 무대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주었고, 데뷔 후 활동이 총정리된 VCR 영상과 블랭키 멤버들의 가족 영상편지로 모두의 눈물을 자아냈다. 블랭키 멤버 중 특히 U가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보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팬송인 '별자리'까지 공연에서 선보이며 블랭키와 팬덤 키위와의 유대감을 단단히 했다. 

 마지막 곡을 하고 나서도 블랭키는 앵콜 곡을 여러 번 하며 공연을 마치기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공연이 끝난 뒤에는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이 어려운 탓이다. 마지막까지도 블랭키 멤버들은 팬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블랭키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등 글로벌 해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팬들은 물론 글로벌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세계에 블랭키의 매력과 음악성을 드러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