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토론토) 송광호 특파원 = 시카고 거주 잭유 마라토너 (한국명 유재준/91세/충북 청주)가 지난 3월 열린, 1995년부터 열리고 있는 남극 마라톤 대회와 현지시간 6월 2일(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발해 킹조지섬을 거쳐 돌아오는 브라질 국제 마라톤대회를 모두 완주해 화제다.
유씨는 건강을 위해 80세가 되던 2013년 마라톤에 입문해, 지난 10년간 세계 6대 마라톤 풀 코스를 모두 완주했으며 그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3시간 30분 38초의 기록으로 처음 완주한 데 이어 도쿄(2014년), 베를린(2014년), 보스턴(2015년), 뉴욕(2016년), 런던(2017년) 마라톤 등에서 모두 3시간30분 전후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 했다.
유씨는 "처음에는 거주지인 시카고 마라톤에 참여해, 2017년 런던 마라톤까지 6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완주했다"며 "지난해 10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마라톤에 참여해 4시간 28분 36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유씨는 1964년 독일에 광부로 파견됐다가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며, 미국에서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자리를 잡았다. 그후 70살에 은퇴한 뒤 중국에서 12년간 선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유씨는 91세의 고령의 나이임에도 단축 대회가 아닌 정식 마라톤 코스인 42.195 km의 국제 6대 마라톤 대회를 모두 섭렵하고 금년에는 추운 남극에서 열리는 세계 마라톤 대회와 더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제 마라톤 대회까지 참여 함으로서,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대단한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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