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평택) 이창주 기자 = 2025년 11월 22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제3회 ‘열린 세계 시민 아카데미’에서 모델 겸 배우이자 KBS ‘개그콘서트 황해2025’ 출연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기프트 맥스(Gift Max) 씨가 연사로 나선 것이다.

이 자리는 시민들의 세계 시민 의식과 지역사회 글로벌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단의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평택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맥스와의 진솔한 대화', 국경을 넘어선 공감

이날 강연은 '맥스와의 진솔한 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맥스 씨는 다른 외모로 한국에서 살아오며 겪었던 솔직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 대통령과 치과의사를 꿈꾸었던 순수한 이야기부터, 성장 과정에서 마주했던 어려움과 즐거웠던 순간들, 그리고 비자 연장 등 한국 체류 과정에서 겪었던 현실적인 고민들까지,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참석한 시민과 유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 꿈을 찾고 이루어가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받았던 따뜻한 도움을 언급해 큰 공감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이들은 국적과 배경을 넘어선 한 사람의 삶의 여정에 깊이 공감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세계 시민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한국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이해를 넓히는 귀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맥스 씨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강연 영상을 편집하여 재단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는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더 많은 평택 시민들이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고, 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프트 맥스 씨의 이야기가 평택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희망과 공감의 메시지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