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호놀룰루) 김무성 기자 = 한국 사회는 불필요한 서열화를 배척하는 데 반해 미국 사회는 순위를 매긴 평가결과를 존중하고 적극 홍보하고 공유하는 사회 분위기이다.
미국에서는 식당부터 마트, 언론사는 물론 대학교, 심지어 고등학교까지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이에 각 분야별 랭킹을 정하는 평가기관도 다양하다.
이를테면 옐프(yelp.com)는 식당이나 레스토랑의 메뉴 품질과 고객들의 평판을 점수화 해, 등수를 매기고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또한 포브스(Forbes.com)지는 매년 전국의 대학을 평가해 1등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한편 유력 언론사인 유에스뉴스(U.S NEWS : usnews.com)도 각 대학을 부문별로 평가해 서열을 매긴다.
평가대상 기관은 해마다 평가결과가 나올 때 쯤이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미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의 사회는 이들 평가기관의 랭킹발표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각국의 피평기관이나 고객들은 미국 기관이 주도하는 랭킹발표를 대체적으로 신뢰하는 편이다. 이 분야 전문가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들 평가기관을 대체할 만한 자국의 평가모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에스뉴스는 미국 전역의 공립 고등학교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최근 발표 된 유에스뉴스에 따르면 하와이의 최고 공립 고등학교는 호놀룰루에 소재한 칼라니 하이스쿨(https://www.kalanihighschool.org/)이다.
유에스뉴스는 전국 2만 5,000개 공립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부분멸 성적을 매겨 전국 순위와 지역별 순위를 발표했다.
칼라니 하이스쿨은 하와이州內 51개 공립학교중 1등, 전국 순위 796등을 기록했다.
세부 평가항목에서 칼라니 하이스쿨은 △ 1과목 이상 AP시험 응시율 52% △ 1과목 이상 AP시험 패스율 40% △ 수학과목 학습역량 55% △ 독해 역량 76% △ 과학과목 학습역량 53% △ 졸업률 97% 등으로 종합점수 95.49를 얻었다.
한편 하와이州 2등은 밀리라니 하이스쿨(Mililani High School), 3등은 모아나루아 하이스쿨(Moanalua High School)이 선정되었으며, 미국 전국 1등은 베이시스 페오리아 하이스쿨(BASIS Peoria), 2등은 시그너춰 스쿨(Signature School), 3등은 테슬라 스템 하이스쿨(Tesla STEM High School)이 차지했다.
칼라니 하이스쿨 매스팀(MATH Team)의 한 학부모는 "칼라니 고등학교는 하와이 공립학교중 항상 최고 학교로 인정받아 동문들의 자부심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입시성적 등이 부진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는데 이번 평가결과로 예전 명예를 회복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매스팀의 한국 학생들이 주내 학교별 매스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것이 평가점수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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