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허승규 기자 =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성공 비결과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제14차 한류NOW 정기 세미나’가 오는 12월 18일(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된다.

‘2024 한류 레시피: 현재를 만들고 내일을 빚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주관으로 열린다.

3개 세션,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이번 세미나는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팬덤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한류의 성공 요인을 조명한다.

1부에서는 OTT와 빅데이터를 통한 한류 콘텐츠 확산 경로를 탐구하고, 2부에서는 해외 한류 수용 현황과 <파묘>의 성공 비결을, 3부에서는 <흑백요리사>의 글로벌 전략과 제작 과정을 상세히 공개한다.

1부 ‘OTT와 한류 빅데이터: 글로벌 한류 데이터는 어떻게 발굴하는가?’에서는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의 진행 아래, 한류 확산을 추적할 데이터를 발굴하고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소개한다.

첫 발표자인 김기주 한국리서치 상무는 글로벌 한류 정보의 체계적 수집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한다. 한류 확산 경로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의 발굴과 통합 제공 방법을 모색한다. 

이어 김한밀 아르스프락시아 팀장이 AI를 활용한 드라마, 케이팝, 영화 3대 한류 콘텐츠의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대시보드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한류 연구자,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할만한 키워드를 공유할 계획이다.

2부: 해외 한류 수용 진단과 <파묘>에서는 장민지 경남대 교수의 진행 아래, 글로벌 차원 또 일국 차원에서 한류의 수용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소개한다.

이현지 진흥원 선임연구원이 2025 해외 한류 실태 조사 결과를, 김아영 조사연구팀장이 인도네시아 한류 팬덤 연구를 발표한다. 김영민 제작자는 <파묘>의 글로벌 반응을 생생히 전달한다.

3부는 '세계를 향한 예능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랩 교수의 진행 아래, <흑백요리사>의 디테일한 속내를 듣는다. 

‘먹고 마시고 노는 산업’이 바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산업’이라 말하는 문정훈 교수의 진행하에, 방송 이후 미방영분으로 더 큰 주목을 받은 조은주 셰프가 나서 요리와 예능의 만남을 경험적으로 풀어낸다. 

또 <흑백요리사>를 제작한 김은지 스튜디오슬램 PD가 제작 디테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요리’와 ‘경쟁’이라는 익숙한 포맷을 어떻게 비틀어 새로운 상상력을 더했는지, 본편과 미방영분, 유튜브 활용 등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청자를 고려한 추가적인 전략은 무엇이었는지, <흑백요리사>의 글로벌 타깃 전략과 성공을 사후적으로 분석한다. 

콘텐츠의 경계를 확장하는 한류
이번 세미나는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한류 콘텐츠의 다층적 성격을 탐구하며, 한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팬덤의 변화를 분석하고 콘텐츠의 성공 사례를 통해 한류 제작자들에게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한류 콘텐츠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세계와 공명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