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인천) 이창호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초·중·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을 공무원과 일반인까지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동포청은 9일 국내 체류 동포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동포들을 직접적으로 접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함께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재외동포 밀집 거주 지역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도 이해교육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포청은 하반기 교육 운영을 위한 수요조사를 7월 말에 실시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의 핵심은 학생 수와 지역을 불문하고 직접 찾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학생 200명이 넘는 학교부터 전교생 14명에 불과한 전남 고흥의 한 중학교 등에서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3월부터 5월까지 총 27개교를 대상으로 출강을 진행했다.
5월에는 초등학교 5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3개, 대학교 3개 등 총 12개교에서 교육이 이뤄졌다.
6월에는 4개 초등학교를 찾아가고, 7월까지 총 34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 ‘25년 3~5월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 추진 학교
- 대 학 교(9): 동덕여대(3.28.), 인하대(4.8.), 대구가톨릭대(4.9., 4.22.), 전북대(4.18.), 광운대(4.30.), 경희대(5.12.), 덕성여대(5.12.), 한양대(5.22.)
- 고등학교(4): 충남인터넷고(3.24.), 천안여상(5.23.), 배화여고(5.27.), 울산외고(5.29.)
- 중 학 교(5): 병곡중(4.7.), 신광중(4.11.), 일직중(4.11.), 샛별중(4.25.), 고흥점암중앙중(5.26.)
- 초등학교(9): 솔빛초(3.31.), 안정초(4.1.), 늘봄초(4.8.), 순천비봉초(4.25.), 전동초(5.9.), 미죽초(5.12.), 경산중앙초(5.16.), 서울용암초(5.21.), 인천공항초(5.28.)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에 대해 대상 학교와 교사들은 유익했다는 반응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에서 살아가는 재외동포들의 정체성과 그들이 겪는 제도적·사회문화적 현실을 조명함으로써, 수강생들에게 인식의 전환과 비판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 한 초등학교 교사는 “재외동포도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고,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공감이 형성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상덕 청장은 “학생들을 비롯해 우리 국민들이 재외동포를 더욱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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