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이 처음으로 모더나 백신을 도입했다.
필리핀 방역당국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 총 24만9600회 분량이 27일 오후 싱가포르 항공편을 통해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오늘(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에 도입된 백신은 시노백,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스푸트니크V 그리고 모더나 총 5종류가 됐다.
이번 도입된 모더나 백신 중 15만회는 필리핀 정부 주도로 도입 되었으며 9만9600회는 민간 부분의 구입물량 이라고 필리핀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의 대다수는 메트로 마닐라 등 수도권에 제공하고, 일부는 주요 도시에 제공해 OFW(해외 필리핀 근로자), A2(노인), A3(중증환자)에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온라인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 하거나 일부 도시의 경우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하는 모든 시민에게 백신을 접종 하는 등 빠른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