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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차량 30만 대 평택, 어떻게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었을까?

- “D등급의 오명 씻고 B등급 달성! 비결은 시민들의 성숙한 교통의식”

  • 이창주 기자 lcj2290@newskorea.ne.kr
  • 입력 2025.11.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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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평택) 이창주 기자 = 매년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하는 교통안전지수는 도시의 안전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다.

자동차 등록 대수 30만 대가 넘는 대도시들에게는 특히 버거운 과제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2024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 까다로운 지표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한 도시가 있다.

바로 평택시의 이야기다.

놀랍게도 평택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무려 4.68점 상승한 75.15점을 받아 B등급을 달성했다.

과거 2016년부터 D, E등급에 머물며 아쉬움을 샀던 것을 생각하면, 이는 그야말로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인셈이다.

특히 이 성과는 자동차 30만 대 이상 등록된 전국 16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나머지 15개 시군구가 여전히 C~E등급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면, 평택시의 이번 도약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짐작할 수 있다.

평택시의 이러한 급격한 개선 뒤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면밀히 분석한 결과, 특히 ‘사업용 자동차’ 분야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2023년 E등급을 기록했던 사업용 자동차 분야가 불과 1년 만에 B등급으로 수직 상승한 것이 전체 점수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단 관계자들은 평택시가 이 분야에서 집중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였음을 시사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 놀라운 성과에 대해 “개인 차량은 물론, 건설 현장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수많은 차량으로 인해 교통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여건 속에서 이룬 쾌거”라며, 이 모든 것이 “시민들의 성숙한 교통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교통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넘어, 평택 시민들 스스로가 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는 해석이다.

정 시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안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더 안전한 평택'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산업 현장과 늘어나는 도시 인구 속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의 꾸준한 노력이 만나, 평택시가 대한민국의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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