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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주→목포 향하던 여객선 ‘좌초’… 승객 267명 구조 중 “뱃머리가 섬에 올라타”

- 전남 신안 족도 인근… 해경 함정·헬기 총동원, 인명피해는 아직 없어

  • 허승규 기자 mytripmade68@newskorea.ne.kr
  • 입력 2025.11.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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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목포) 허승규 기자 =제주에서 전남 목포로 향하던 국내 대형 여객선이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돼 해양경찰이 승객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6분경, 2만6546t 규모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신안군 장산면 무인도 ‘족도’ 남쪽 해역에서 암초에 걸린 상태로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승객은 해경에 “여객선 뱃머리가 섬에 올라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 @목포해양결찰서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 @목포해양결찰서 

 

승객·선원 267명, 차량 118대 탑승

배 안에는 승객 246명, 선원 21명 총 267명이 타고 있었으며 차량 118대도 적재된 상태였다.

사고 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 P-79정은 오후 8시 38분, 배가 좌현(왼쪽)으로 약 15도 기운 상태임을 확인했다. 침수나 화재 등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오후 8시 54분 해경 구조대원 2명이 여객선에 승선해 전체 상황을 파악했다.

현장 기상은 북서풍 초속 3~4m, 파고 0.5m,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였으나 구조 활동에는 큰 장애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어린이부터 우선 구조”… 함정·헬기 10여 척 투입

해경은 자체적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 어린이 승객부터 해경 함정으로 이동시켜 목포항으로 인솔 중이다.

현재 해경은 함정 10여 척과 헬기를 긴급 투입하고 지역구조본부(상황대책팀)를 소집해 구조 작업을 총력 진행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체에 물이 새는 상황은 없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정부 “구조 현황 실시간 공개하라”… 대통령실·국무조정실 즉각 대응

대통령실은 오후 9시 39분,
이재명 대통령이 구조 상황을 실시간 공개하고 인명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역시 오후 8시 57분 “가용 가능한 모든 세력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선사 “전복 위험 없어”… 예인선 2척 긴급 투입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 측은 “배가 족도 암초에 걸쳐 있지만 전복 위험은 없다”며 예인선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과 선사는 예인 가능 여부를 검토하며 승객 전원 구조를 최우선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해경은 “추가 위험 상황에 대비해 구조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있다”며 “모든 승객 구조가 완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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