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Covid-19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곧 뉴질랜드 약국에서 면역력 측정 장비를 구입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뉴질랜드 생명공학 회사인 ‘Orbis Diagnostics’는 유니켐과 라이프 파마시 약국들을 소유하고 있는 그린크로스 헬스 사와 함께 Covid-19 면역력 측정 기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오비스(Orbis)사의 데미안 캠프 대표는 이 측정 장비는 백신접종 후 항체 농축 정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감염 위험도를 사전에 아는 것이 해외 여행을 떠날 것인지, 고령의 가족을 방문할 것인지를 결정 내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측정 장비는 손가락을 통해 통증 없이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면역력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추가의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Arca’로 이름 지어진 작은 상자 속의 검사장비는 지금까지의 예비 실험에서 정확도와 간편성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캠프 대표는 앞으로 4~6주 후에 그린크로스 헬스의 유통망을 통해 시중 약국에서 약 100 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