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토론토) 김민정 특파원 = 현지시간 지난달 9월 30일(월) 한국초등아이스하키연맹(KEIHA 회장 천현수) 대표팀이 캐나다 토론토를 찾아 교류전을 가졌다.
이번에 광역토론토 아이스하키 리그(GTHL) 대회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한국초등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후 6시 노스욕 체스우드 링크(4000 Chesswood Dr. North York, ON M3J 2B9)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대표팀은 5대2로 승리했다.
한국 초등대표팀 선수들은 뛰어난 조직력과 빠르고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팀을 압도했으며, 13세 이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팀웍이 뛰어나, 개인 기량에서도 캐나다 현지팀보다 앞섰다는 관중들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기에서 거친 몸싸움과 멋진 플레이가 나올때 마다 관중들은 탄성과 큰 박수를 대표팀에게 보냈다.
한국초등아이스하키연맹은 그동안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꾸준히 교류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아이스하키 강국과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에 GTHL경기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이번 GTHL 경기에 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데는 이규원 한국초등아이스하키연맹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95학번 출신인 이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지도자 연수를 위해 토론토에 와서 GTHL 부회장을 맡고 있는 피터 커디스와 처음 인연을 맺은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이 부회장은 아이스하키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도 세계 수준의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서 아이스하키 강국과의 교류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했고, 꾸준하게 커디스 부회장과 교류전 참가 관련 논의를 이어 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GTHL에 참가하게 됐다.
교류전 경기에 앞서 GTHL 커디스 부회장은 첫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기원하며 한국과 캐나다의 어린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교류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커즈너(Michael Kerzner) 토론토 구의원은 경기 시작전 아이스 링크에 올라 "한국 초등연맹대표팀이 온타리오州(주도 토론토)를 찾은것을 환영한다."면서, "온타리오는 지역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국인 사회가 있는곳이고, 저는 온타리오 출신입니다. 온타리오처럼 다양한 언어가 통용되는곳은 없다."면서 "전세계인들이 온타리오에서 놀랍고 특별한것을 경험하기 위해 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멋진 게임을 지금부터 함께 시작해봅시다."라고 외치면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한국초등아이스하키연맹 이규원 부회장도 "노력끝에 첫 교류전이 성사되어 기쁘다."면서 "학부모들도 이번 교류전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류전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교류전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으며 더욱 발전하는 한국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을 볼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전세계 초등학생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위해 향후 한국을 중심으로 교류전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빠른 시일내에 여러 국가의 어린 아이스하키 선수들간의 교류전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일본, 중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및 북미국가까지 약 6개국 국가를 초청해 교류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에게 교류전은 실력과 함께 페어플레이를 배울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고 마무리했다.
이어 김정수 사무국장은 "우리 초등연맹은 세계 최고의 GTHL 과 지속적인 관계 및 더 많은 국가와 교류전을 통해서 한국 유소년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초등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 명단은 아래와 같다.
[대한민국 초등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
부 회 장 : 이규원
사무국장: 김정수
감 독: 권순호
코 치: 김대영
골 키 퍼 : 박지우, 강이한
공 격 수 : 김믿음, 민서준, 손희준, 이재성, 김민석
수 비 수 : 유진하, 한태현, 김규림, 이시원, 한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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