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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맞춤 건강관리 앱, "리터러시M“ AI기반 다국어 차트와 맞춤 리터러시로 언어장벽을 허물다

  • 신종국 기자 jongkuk-0311@newskorea.ne.kr
  • 입력 2025.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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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서울) 신종국 기자 = 전라남도 광주에 거주하는 미얀마 출신 근로자 A씨는 최근 심한 복통을 겪었지만, 한국어에 서툴고 병원비 부담에 병원을 찾는 대신 동료가 준 약으로 위기를 넘겼다.

평소 고혈압 전단계와 장질환이 있는 그에게 건강은 항상 큰 걱정거리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발견한 해결책이 바로 ‘리터러시M’이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사진)가 대표로 있는 (주)케이바이오헬스케어 건강관리 앱 @회사제공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사진)가 대표로 있는 (주)케이바이오헬스케어 건강관리 앱 @회사제공

 

리터러시M은 AI 기술을 활용해 외국인이 모국어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A씨는 지인이 준 약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업로드하자, 약 성분과 복용법, 부작용 등을 미얀마어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반복되는 복통에 결국 병원을 찾았을 때도 스마트폰 번역이나 손짓에 의존할 필요 없이, 리터러시M으로 자신의 증상과 기존 복용 약물을 의사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었다.

 

<리터러시M 다국어차트(미얀마어) 예시>

 

리터러시M 앱 외국인 버전 @회사 제공
리터러시M 앱 외국인 버전 @회사 제공

 

“한국말을 잘 못해서 아픈 것이 항상 두려웠지만, 리터러시M 덕분에 병원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진료 후에도 그는 처방전과 검사 결과를 앱에 기록하고 건강 관리를 이어가며 안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리터러시M은 AI 기반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이용해 처방전과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20개 이상의 언어로 변환한다.

병원 기록을 한국어에서 영어, 중국어, 미얀마어 등으로 손쉽게 다국어 번역된 차트를 통해,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했다.

A씨와 같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한국인 역시 언어와 의료 시스템의 차이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리터러시M으로 극복할 수 있다.

리터러시M은 의료 정보 형식과 언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글로벌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관계자는 자신감을 보였다.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리터러시M은 단순한 번역 서비스를 넘어, 개인 건강 기록(PHR)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건강 관리를 돕는 동시에 질환 예방 정보나 약물 가이드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현재 리터러시M은 국내 11개 주요 병원의 건강 데이터를 스크래핑하고 표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5년 상반기까지 70개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 내외에서 의료 정보를 연결해주는 이 특징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시간을 절약하고 정확한 진단 환경을 제공한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리터러시M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환자가 자신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세상을 열어가고 있는 명확한 신념을 담고 있으며, AI 기술의 힘으로 의료 평등을 실현하려는 이들의 도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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