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아산) 문소연 기자 = 충청남도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9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시책구상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 시책 153건을 확정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구현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세현 시장과 김범수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외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아산시는 2026년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성장세 둔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사회 전반 변화 가속화의 시기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 △미래 환경 변화 선제 대응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융복합형 도시개발 추진을 3대 대응 방향으로 설정하고, 국정과제 및 중앙부처·충남도 연계 사업과 자체 시책 발굴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부서별 주요 신규 시책을 살펴보면,

• 기획경제국·문화복지국: △지역 특화 AI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시민 행복 중심 아산형 기본사회 구현 △1,000만 관광도시 아산 조성 △고려인 축제 지원 △아동학대 사전예방 캠페인 ‘작은신호, 바로지킴’ 등 15건

• 행정안전체육국·환경녹지국: △극한호우 대비 재해예방사업 확대 △아산시 차세대 통합 스포츠포털 구축 △맹꽁이 생태공원 조성 △신정호 주차시설 확충 △도고산 국립자연휴양림 유치 등 24건

• 건설교통국·도시개발국: △아산~천안 광역형 국도대체우회도로 조성 △급행버스 노선 도입 △50만 자족도시 실현 제도적 기반 마련 △인허가 사전 상담창구 운영 △불법가설건축물 양성화 사업 등 9건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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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국 홍보 라디오 공개방송 유치(홍보담당관) △시민소통 제안 인큐베이팅 사업(시민소통담당관) △난임부부 건강임신 지원(보건소)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및 아산형 스마트팜 조성(농업기술센터) △영인면 도시재생 연계사업(미래도시관리사업소)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수도사업소) △평생학습관 서부분원 개관·운영(평생학습문화센터)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신규 시책도 추진된다.

이번 보고회에서 확정된 153건 시책은 신규 68건, 보완·개선 85건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국정과제 연계 24건, 중앙부처·충남도 연계 29건, 자체사업 및 공약 관련 80건이 포함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는 민선 7·8기를 거치며 주거·산업·여가·교육 등 50만 자족도시 기반을 착실히 확충해 왔다”며 “오늘 논의된 시책들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2026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뢰받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최종 의견수렴과 예산 반영 검토 등을 거쳐 내년도 업무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 등 주요 정책과 연계한 본예산 편성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