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마닐라) 이호영 특파원 = 앞으로 필리핀에서 종이로 발급된 영수증을 임시 운전면허증으로 사용하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필리핀 교통국(LTO)은 6일(현지시간) 자동차 운전면허증 발급 잔무를 처리하면서 더 이상 종이 영수증을 발급하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운전면허증 신청시 플라스틱 운전면허증 대신 종이로 된 영수증을 발급 받은 후 3개월~6개월 후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종이 영수증과 함께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다시 LTO를 방문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교통국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2,762만 2,091장의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여 현재 대기인원 없이 바로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현재 발급되는 운전면허증은 위조 방지를 위한 보안기능이 삽입되어 있으며 유효기간 또한 5년으로 발급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7년 운전면허 유효기간을 5년으로 늘리는 법안을 서명해 현재는 5년 유효기간의 운전면허증이 발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