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현지시간 8월 2일 이른 새벽 규모 5.1의 지진이 뉴질랜드 북섬의 주민들을 깨웠다.
지오넷(GeoNet)에 따르면 이번 진도 5.1 규모의 지진은 북섬 중부인 와이카토 지역 깊이 160km 지점에서 발생해 광범위한 진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른 새벽인 1시부터 시작된 지진 신고는 북섬 남단의 웰링턴으로부터 오클랜드에 이르는 지역에서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는데, 새벽 5시 30분 기준, 지오넷에게 신고된 흔들림을 느낀 주민들은 남섬 더니든까지 포함하여 총 2,700건이 넘는다.
한편,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글 경보시스템을 통해 지진발생 상황이 경보됐다.
지오넷은 이번 지진이 규모 5.1이라고 밝혔지만, 구글 경보시스템에서는 북섬 동해안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