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메트로 마닐라 등 수도권 지역에 봉쇄령이 완화된다.
해리 로크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메트로 마닐라, 불라칸, 리잘, 라구나, 까비떼를 기존 강력한 봉쇄령(ECQ)에서 수정 강화된 지역사회검역(MECQ)으로 완화 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라빈스 퀴리노와 아브라, 이사벨라주(州)의 산티아고시(市)도 수정 강화된 지역사회검역(MECQ)로 지정되어 운영된다.
새로운 검역 분류는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정부는 월요일에 변경된 검역에 따른 세부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도권의 완화된 검역조치는 메트로 마닐라의 병원들이 신규 병상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규제를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현지언론은 분석했다.
필리핀에는 지난 금요일 코로나19 집계에서 사망자가 401명이 발생하고 최근 일일 확잔지가 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11일 기준 86만4868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