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수도 메트로 마닐라 등 수도권 주요도시를 종전보다 완화된 봉쇄령(MECQ)으로 지정하자 메트로 마닐라 시장협의회가 통금시간을 완화했다.
메트로 마닐라 시장협의회는 수정된 봉쇄령에 따라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통일된 통행금지 시간을 이달 말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트로 마닐라 시장협의회는 메트로 마닐라 내 17개 자치단체의 시장들로 구성된 의사결정 기구이다.
기존 운영되던 강화된 지역사회검역(ECQ)에서는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되었지만 수정된 봉쇄령에 따라 통행금지 시간이 완화 되었다.
야간 통행금지 시행에도 거주지 밖의 허가된 개인(APOR)은 신분증이나 재직증명서를 방역당국에 제시하면 통행금지가 면제된다.
한편 필리핀 방역당국이 지역별 검역단계를 새롭게 지정함에 따라 오늘 중 세부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