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중부루손 팜팡가주(州) 클락에 위치한 클락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2021 베르사유상’ 공항부분 최종 후보에 올랐다.
클락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혁신적인 품질, 창의성, 문화유산과의 디자인 연결성 등에서 높은 점수로 2021 베르사유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다.
2015년 처음 만들어진 ‘베르사유상(프랑스어: Prix Versailles)’은 외부 및 내부 건축의 관점에서 특별히 훌륭한 세계 각처의 건축가와 매장, 호텔, 식당 등 상업 건축물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클락국제공항과 함께 후보에 오른 다른 공항으로는 브란덴부르크공항(독일), 아테네국제공항(그리스), 하즈라트술탄국제공항(카자흐스탄), 뉴폴리머스공항(뉴질랜드), 라과디아공항(미국) 등 이며, 오는 12월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기존 터미널 북쪽지역에 위치한 제2여객터미널은 경찰, 군인, 필리핀 해외노동자(OFWs) 등이 무료로 사용 가능한 ‘히어로즈 라운지(Heroes Lounge)’, 성중립 화장실(gender-inclusive restrooms), 비접촉식 수화물처리, 비접촉식 탑승객 체크인 및 체크아웃, 터미널 내 식당의 비접촉식 주문 등 새로운 시설물과 함께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접촉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통부는 자료에 따르면 새 여객터미널이 운영되면 클락국제공항의 연간 운영 능력이 현재 420만명에서 1,220만명으로 증가되어 공항 운영에 따른 채용인원 증가와 관광객 증가로 중.북부 루손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락국제공항은 2025년 개통되는 남북통근열차(NSCR:North-South Commuter Railway)와 연결되어 마닐라에서 클락국제공항까지 1시간 내 연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