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로마) 김민정 특파원 = 지난 3월 27일 이탈리아 전역의 시계가 한시간씩 바뀌었다.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는 여름철에 국가 표준시보다 1시간 시계를 앞당기는 제도이다.
일년 중 낮 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햇빛을 장시간 쬐어 건강을 증진하고 자연광을 활용해 에너지를 아끼자는 취지로 독일에서 시작되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EU 회원의 의무 시행은 해제 되었지만, 이탈리아를 포함하여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여전히 시행하고 있다. 서머타임은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여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종료된다.
이탈리아에서 실시 당일인 3월 27일, Erasmus 국제학생 행사가 한 시간 늦게 시작하는 등 시간 착오로 인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는 1954년부터 1961년까지,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987년과 1988년도에 실시하였으나, 일상생활에 여러 지장을 끼치는 점을 고려하여 이후 폐지되었다. 이로 인해 서머타임을 실시하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시차는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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