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스코리아) 정교욱 특파원 = 호화 유람선인 퍼시픽 익스플로러 호가 2020년 3월 코비드-19가 시작되면서 정박 된 후 처음으로 시드니 하버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2천 명의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4억 달러 상당의 초호화 크루즈 쉽은 유럽을 떠나 28일의 항해 후, 어제 월요일 아침 시드니 항에 도착하여 2년만에 닻을 내렸다.
이 유람선을 보유하고 있는 P&O 크루즈 사는 연간 5백억 달러 규모의 크루즈 산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매우 의미있는 날이라고 밝혔다.
크루즈 고객들과 승무원 그리고 물품 공급 업체 등 수많은 사람들이 지난 2년 동안 학수고대했던 순간이라고 하며, 2022~2023년 시즌 예약이 평년 여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금부터 운항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세계 크루즈 선사협회 (CLIA)의 자료에서, 코비드-19 팬더믹 전에는 약 350척의 크루즈선이 운항하며, 60만여 명의 탑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로 52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